사회관

5만원권 101번 주인 누가 될까

기산(箕山) 2009. 7. 21. 10:22

5만원권 101번 주인 누가 될까

                                                                                             서울신문 | 입력 2009.07.21 04:01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23일 발행된 5만원권 가운데 빠른 번호(AA0000101A~AA0020000A)를
21일부터 인터넷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급한다.

가장 빠른 번호인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영구 보관·전시되기 때문에
현재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빠른 번호는 101번이다.
 

 
이번 경매는 21일(화) 낮 12시부터 인터넷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에서 진행된다.
전체 물량 1만 9900장 가운데 느린 번호부터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
경매가 진행된다.
희소 가치가 높은 101~1000번은 8월25일부터 시작된다.

2007년 1만원권이나 1000원권 경매 때는 각각 10장 한 묶음으로 판매되지만
5만원권은 101~1000번은 1장 단위, 1001~1만 1000번은 2장 묶음, 1만 1001~2만번은 3장 묶음으로 판매된다.
액면가가 높아 입찰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경매 시작가는 각각 5만 1000원, 10만 2000원, 15만 3000원이다.

경매 마감 시간에 최고가를 부른 사람이 낙찰되는 방식으로 낙찰자가 구매 대금을 입금하면
우체국 택배로 보증서, 화폐첩과 함께 5만원권을 전달받게 된다.
배송료 2200원은 화폐를 전달받은 뒤 내면 된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