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사기극' 주장의 질긴 생명력
연합뉴스 | 입력 2009.07.14 06:41 | 수정 2009.07.14 08:13
(워싱턴 AFP=연합뉴스)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을 밟아본 최초의 인간이 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우주경쟁에서 소련을 이기고 싶었지만 그만한 기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영화 세트에 달 착륙 무대를 만드는 데 엄청난 돈을 썼다고 주장한다.
미 우주항공 당국이 실제 달에 가는 것보다 비용이 싸고 덜 위험하다는 이유로
스튜디오를 택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1969년의 달 착륙이 불가능했음을 입증하고자 여러 가지 이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1969년의 달 착륙이 불가능했음을 입증하고자 여러 가지 이론을 제기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서 달로 가는 길에 있는 밴 앨런 벨트
(지구 자기장의 영향으로 대기권밖에 고에너지 입자들이 모인 띠)를 통과하면서
방사능에 튀겨졌을 것이라는 이론도 그 중 하나다.
천문학자인 필 플레이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단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SETI) 연구소의
천문학자인 필 플레이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단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SETI) 연구소의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달 착륙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달 위에서 찍은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의 사진들을
본 뒤에 달 착륙을 믿지 않는 쪽으로 경도됐다고 말했다.
플레이트는 달 착륙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것은
플레이트는 달 착륙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것은
별이 없는 하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 위에는 공기가 없고, 그래서 별이 더 밝게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는 "달 위에는 공기가 없고, 그래서 별이 더 밝게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구에서 찍은 밤하늘의 사진 역시 만약 3-4초 이상의 노출로 촬영된 게 아니라면
별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태양이 뜬 뒤에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그는 또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태양이 뜬 뒤에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달 착륙 사진에 별이 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플레이트에 따르면 그들이 사용했던 셔터 속도로는 지구에 있든 달에 있든 간에 별을 찍을 수 없다.
불신론자들은 또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도 달 착륙 비디오 속의
플레이트에 따르면 그들이 사용했던 셔터 속도로는 지구에 있든 달에 있든 간에 별을 찍을 수 없다.
불신론자들은 또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도 달 착륙 비디오 속의
미국 국기가 펄럭인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달 표면의 그림자에 집착하기도 한다.
최근 몇년 동안 부정론자들은 동면상태에 들어갔었는데
최근 몇년 동안 부정론자들은 동면상태에 들어갔었는데
지난 2001년 폭스 TV가 `음모이론:우리는 달에 착륙했나?'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이후 표면에 재등장했다.
토니 필립스 박사는 그 쇼 프로그램이 NASA를 서투른 영화 제작사쯤으로 묘사했다고
토니 필립스 박사는 그 쇼 프로그램이 NASA를 서투른 영화 제작사쯤으로 묘사했다고
NASA 홈페이지에 썼다.
SETI 연구소 대변인 세스 쇼스택 박사는 미국이 달에 다시 가게 되는 날
SETI 연구소 대변인 세스 쇼스택 박사는 미국이 달에 다시 가게 되는 날
아마도 달 착륙 부정론자들은 무대 뒤로 다시 퇴장하게 될 것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스택은 "우리는 달에 다시 갈 것이고 거기서 물증을 찾고 사진을 찍어서 `보라.
쇼스택은 "우리는 달에 다시 갈 것이고 거기서 물증을 찾고 사진을 찍어서 `보라.
그들의 신발자국을!'이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이전의 가짜 달 착륙보다 더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 당신들이 또 속이고 있군'이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끝)
<과학> NASA, 달 착륙 비디오 원본 지웠다
연합뉴스 | 입력 2009.07.17 10:04
(워싱턴 AP=연합뉴스)
복원작업 40% 진행..원본보다 더 선명
'인류의 위대한 도약'으로 일컬어지는 40년 전의 아폴로 우주선 달 착륙 장면을 촬영한
다시 사용하기 위해 착륙 장면 비디오를 지운 것이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다행히도 NASA는 전 세계를 뒤져 찾아낸 4개의 복사본을
다행히도 NASA는 전 세계를 뒤져 찾아낸 4개의 복사본을
옛필름 복원 전문회사인 할리우드의 라워리 디지털사에 맡겨 해상도를 높이고 말끔히 정리해
이 비디오 복원 작업은 여러 달 걸릴 예정이며 현재 40%의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다.
NASA가 달 착륙 40주년을 앞두고 우선 공개한 비디오에는 원본 비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NASA가 달 착륙 40주년을 앞두고 우선 공개한 비디오에는 원본 비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원본에서는 너무 흐릿해 두루뭉술하던 것이 복원 비디오에서는 반사된 영상까지 보일 정도이다.
이밖에 암스트롱이 사다리를 내려오는 장면, 버즈 올드린이 뒤따르는 모습, 두 우주인이
이밖에 암스트롱이 사다리를 내려오는 장면, 버즈 올드린이 뒤따르는 모습, 두 우주인이
달에 남긴 명판을 읽는 모습, 달 표면에 깃발을 꽂는 장면이 원본보다 더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폴로 우주선 프로젝트의 TV 생중계를 줄곧 책임졌고 이번에 비디오 복원 작업까지 맡게 된
아폴로 우주선 프로젝트의 TV 생중계를 줄곧 책임졌고 이번에 비디오 복원 작업까지 맡게 된
녹화한 것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테이프가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구로 전송된 달착륙 장면 원본 비디오는 각각 15분 분량을 담은 커다란 릴에 감겨 있었는데
지구로 전송된 달착륙 장면 원본 비디오는 각각 15분 분량을 담은 커다란 릴에 감겨 있었는데
1970년대와 1980년대 NASA는 테이프가 모자라 약 20만 개의 사용된 테이프를 지우고
재사용했으며 달 착륙 비디오 역시 일반 자료 테이프로 취급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더글러스 브링클리는
이에 대해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더글러스 브링클리는
"NASA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려는 상식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놀랍다"
면서 "복원된 비디오가 아무리 선명해도 역사적 자료를 다루는 사람은 원본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NASA 기록가인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로저 로니어스는 반대로
전직 NASA 기록가인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로저 로니어스는 반대로
"NASA가 원본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 물론 실수임이 분명하지만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연방 정부의 전반적인 풍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라워리 디지털사의 마이크 인챌리크 사장은
한편 라워리 디지털사의 마이크 인챌리크 사장은
옛날 흑백 영화들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달 착륙 비디오에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차피 달의 색깔이 회색 일색이기 때문이다.
youngnim@yna.co.kr
(끝)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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