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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영국 수상으로 있을 때 어느 날
전람회에 번번이 낙선한 젊은 화가가 찾아왔다.
“이번이 6번째 낙선입니다. 주위에서는 다들 제 그림이 좋다고 하는데....
심사위원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볼 줄도 모르면서 심사한다면
어떻게 좋은 작품을 가려낼 수 있겠습니까?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 이것은 미술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수상께서는 이를 어찌 생각하십니까?”
처칠은 화가의 질문에 대답을 하였다.
“젊은이, 나는 평생 달걀을 낳아 본 적이 없소.
나는 암탉이 아니니까.
하지만 상한 달걀과 싱싱한 달걀은 가려낼 줄 안다오.
젊은이는 어떻소.”
“저도 그것은 가려낼 줄 압니다.”
“그것 보시오. 그러니 그림을 못 그리는 심사위원일지라도
좋은 작품을 가려낼 수 있지 않겠소?
물론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일 수 도 있고,
잘못 심사를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것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는 것은
젊은이를 위해 좋지 않아요.
이런 경우 두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첫째는 미술계의 문제를 고치기 위하여 뛰어 다니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의 그림이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오.
첫 번째는 정치가가 해야 할 일이고,
두 번째는 화가가 해야 할 일이지요.
당신은 정치가가 될 참인가요?”
화가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그 뒤 젊은 화가는 처칠의 말을 되새기며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몇 배 더 노력했고,
결국 훌륭한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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