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관

스카렛 지혜샘

기산(箕山) 2009. 10. 15. 02:03

 


      어느 욕심많은 농부가 어느날 천사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천사가 농부에게 말했다. "특별히 당신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라는 주님의 분부가 계셨소,,, 당신이 하루동안 다닐 수 있는 크기 만큼의 땅을 당신에게 주도록 하겠소.." 농부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당장 꺼내왔다. 그리고는 천사에게 감사하는 말조차 할 겨를이 없이 바삐 말을 몰아 내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가능한 한 크게 원을 그리고 돌아와야 하였다. 천사는 그 농부가 해지기 전까지 돌아오는 땅을 주겠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농부는 있는 힘을 다해 말을 몰았다. 그의 온몸은 곧 땀에 흠뻑 젖었다. 그는 쉴 여유라곤 없었다. 그가 잠시라도 쉬면 쉰 그만큼 자기가 차지할 땅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너무나 크게 원을 그려 달리느라고 자칫 제시간에 맞추어 돌아오지 못할 뻔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해지기 직전에 맞춰 정확하게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천사는 농부를 맞아 이렇게 선언하였다. "자~이제 오늘 당신이 돌아온 땅은 당신 것이 되었소.." 그렇지만 다음 순간,농부는 숨을 몰아쉬며 그 자리에 털썩 쓰러졌다. 그리고 기진맥진해 있던 그는 그대로 죽어 버렸다. 죽은 농부는 사람들에 의해 매장되었다. 그리하여 그가 마지막으로 차지한 땅은 고작 한 평에 불과하였다.. . . . 참으로 불쌍한 농부입니다. 물론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 결국 땅한평 차지하고 죽을줄 몰랐겠지만요..-,-;; 우리 인간들의 욕심을 끝이없습니다. 일억을 벌면 이억을 원하고 십억을 벌면 이십억을 원하니까요... 주변에 지인들을 둘러보며 재산이 많은 분들이 오히려 베풀줄을 모르고,약고 계산적입니다. 많은 물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없는 이들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스스로 행복해 질 터인데 말입니다.. 어차피 저승길에 가지고 가야 할 노자돈도 필요 없는데 말이죠..-,-;; 아무리 재산이 많은들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으며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거쳐 가지 않을수가 없으니 백년도 못하는 인생길에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따뜻하게 사는 당신과 스카렛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너에게 편지를 스카렛 (정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