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탐방

지터벅 미국강타

기산(箕山) 2007. 6. 7. 06:11

 

버튼이 이렇게 딱 3개밖에 없는 ‘초(超) 간단’ 휴대전화기가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복잡한 기계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년층들이 집중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

빨강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인 ‘911’로 연결되고,

초록 버튼은 교환원으로 연결돼 원하는 번호를 말하면 연결시켜준다.

노랑 버튼은 부인이나 자녀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로 연결되는 일종의 단축키다.

29일 비즈니스 위크지는

“버튼 3개의 단순한 휴대전화기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미 포화 상태의 휴대전화 시장이지만,

1억명에 달하는 베이비 붐 세대(미국의 노년층)를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도했다.

 
이 휴대 전화기 이름은지터벅(Jitterbug)’으로
삼성전자와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그레이트콜(Greatcall)’의 합작품이다.
193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교댄스(우리말로는 ‘지르박’) 이름을 붙여
노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노령인구를 겨냥한 실버 상품과 서비스가
세계 각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신지은 기자 ifyoua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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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춤 지르박이 전세계를 강타할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