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탐방

삼각과 일자

기산(箕山) 2007. 6. 10. 17:48

삼각스텝의 남과 일자스텝의 여
삼각스텝의 여와 일자스텝의 남
질박 제자리 스텝에나 다른 리더에서도 아무 지장없습니다.^^*

필자가 서울 낙원동 낙원 악기상가 건물에 있던 123캬바레에서 악기를 하던 80년 중반
그 당시는 삼각스텝과 일자스텝의 혼돈기였는데 그래도 삼각스텝이 대세였으며
당연 이 사람도 그 캬바레뿐 아니라 서울에서 난다긴다 하는 123 단골손님이었던
한참 형뻘되는 일류 춤꾼과 서로 안면이 있었던 지라 짜배기로 삼각스텝으로 춤을 배웠고
일자스텝 여들과 춰도 아무 지장이 없었으며 지금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일자스텝이 나올 때 삼각스텝과 서로 호환성이 있게끔 만들어 졌기 때문이요
이건 그 누가 기존 스텝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스텝을 만들어도
현장에서 방방 돌아가는 기존 스텝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자스텝에서 또 다른 스텝을 만든다 해도 일자스텝을  완전 무시하고
만들어 버리면 그 춤은 자기들끼리 추는 춤으로 될 뿐이기에
그 누구라도 그렇게 스텝을 만들지 않을겁니다.
물론 기존 스텝을 무시한 자기들끼리 놀기위한 스텝이라면
유구는 한데 무언이고요. ㅎㅎ

이제 발을 배우는 학생들이 현장에 가 잘 안맞는 건 삼각과 일자때문이 아니라
시기상조도 엄청난 시기상조며
한 춤하는 사람들 그 누구에게 잡고 물어봐도
겨우 걸음마를 하는 사람이 현장에서 척척 잘맞는건 있을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결론은 아무 지장이 없으며
그러기에 지금도 삼각으로 많이 가르치고 있으며
삼각스텝으로 가르치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쓴웃음을 지을겁니다.

왜냐 ?
그 사람들도 저와 같이 삼각을 밟으며 상대가 일자를 하던 뭐를하던
그 누구를 잡고도 척척 돌아가기 때문이고요. 

그나저나.
이 노래 부르는 아줌씨~~
쪼까 이 사람 좀 봅세다 그랴.ㅎㅎ

아줌씨 노래 부르는 걸 들으보니 한 사흘만 잡아놓고 일대일 강 트레이닝시키면
현장에 가도 되겠네요.
춤이나 노래나 박자 싸움이자 리듬 싸움이며
아줌씨 노래를 들어봉께 그 싸움을 잘 한다는 말씸.

아줌마 워때유?
한 사흘 열공 패 이 사람과 함 땡겨 보실려우 ?

비록 질박에서는 제자리 스텝에서 덜컹거리고 스핀시 자세가 흐트러지며
블수나 트롯에서는 뚜벅뚜벅 걷는 감이 느껴지며 잘 밀려왔다 밀려갔다 하지 않겠지만.

나이도 나인지라 지금 아줌마가 부르는 배호의 영시의 이별 이 노래의 가사처름
그런 젊은날의 불장난은 하라고 애걸복걸해도 안할테니
그런 걱정일랑  꽉 붙들어 멤과 동시에 삼각을 하던 일자를 하던 6박 걱정이나 하시고.ㅎㅎㅎ

 

- 아줌마 세곡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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