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교댄스
현재 우리나라의 사교장에서 추는 사교댄스에는 지루박, 부르스, 트로트 3종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탱고나, 민요가 가뭄에 콩나듯 한곡씩 흘러 나온다.
3종목이지만 실제 춤을 배울때는 부르스, 지루박 두종목만 배우고
트로트는 거의 춤도 아니라는 듯 아주 간단한 워킹만 가르치는 것으로 보통 마무리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탱고는 부르스를 빠르게 추고, 민요조의 음악엔 지루박을 추죠...
부르스와 트로트는 댄스스포츠의 모던 종목에 해당되는 춤이고,
지루박은 라틴종목에 해당되는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로 부르스나 트로트를 출때는 LOD(LINE OF DANCE)를 따라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 것이 룰이죠.
도로에서 일방통행 길과 같은 교통룰과 같은 것이죠...
현재 사교장에 가보거나 인터넷에 올라 온 동영상들을 보면 나름대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분들이 올려 놓은 동영상들을 보면 댄스의 기본조차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됩니다.
그런 지도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제가 우리의 사교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뉴 스타일의 사교댄스를 보급시켜 보고자
하는 것은 하루빨리 우리 순수한 한국식 사교댄스의 위상을 높이고, 가치를 높이고,
예술성을 인정 받아서 국내는 물론 다른 어느나라 사교댄스에도 결코 뒤지지 않고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중장년, 노인층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사교댄스는 최고의 스포츠는 물론 오락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
댄스스포츠나 사교댄스나 아직도 각종 규제 때문에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이제 위정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두 철폐해서
국민 누구나 자기가 추고 싶은 춤, 자기가 배우고 싶은 춤을 그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배우고 출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할 것 입니다.
우리의 사교춤은 저질이고, 외국춤은 고질이고,
사교춤은 음성적이고, 외국춤은 양성적이고...
이런 우스꽝스런 개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죠.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차이, 빵과 밥의 차이, 설렁탕과 갈비탕의 차이,
배추김치와 무우김치의 차이일 뿐이지 본질의 차이는 다를게 없다는 것이죠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클래식을 들으면 될 것이고
가요를 좋아하면 가요를 들을 권리가 있고...
빵을 좋아 하면 빵을 먹고, 밥을 좋아 하면 밥을 먹고,
설렁탕을 먹고 싶을 땐 설렁탕을 먹고, 갈비탕을 좋아하면 갈비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10대 20대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다르고, 30대, 40대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다르고,
50대, 60대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다르듯 ... 아주 드물게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10대가 있을 수도, 랩을 좋아하는 50대가 있을 수도 있듯이...
사교춤을 추다가 색다른 왈츠를 배우고 싶을 수도 있고,
차차차를 배우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댄스스포츠를 하다가 지루박을 배우고 싶을 때도,
부르스를 배우고 싶을 때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는 더 높은 한계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
정복욕이 강한 사람, 성취욕이 강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산악인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계속 도전하는 것처럼 말이죠...
의사, 변호사를 하는 분이 자기만족을 위해 격투기 선수로 출전을 하는 분들도 있고...
마라톤 대회에 아마츄어로 참가한 많은 분들의 직업이 각양각색일 겁니다.
모두 다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시험해보고 싶고,
한계에 도전을 해봄으로써 색다른 희열감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사교춤에 한계를 느낀 분들이나 , 더 멋진 춤을 동경하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댄스스포츠에
도전을 하는 분들도 많고,
댄스스포츠부터 배우셨던 분들이라도 다시 사교춤을 배우려고 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음식 메뉴처럼...
좋아 하는 음식도 매일 먹다보면 질리잖습니까?
저역시 늘 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 한번씩은 피자나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사먹을 때도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똑같을 겁니다.
소시적엔 클래식만을 고집했던 분들이 중년이 되어서는 트로트를 좋아 할수도 있고...
트로트만 좋아하던 분이 어느날부터인가 클래식에 빠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 춤을 배우다보면 다양한 춤을 다 경험해보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기의 나이에 맞게 자기의 신체 조건에 맞게 자연스럽게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댄스에 열광하는 10대, 20대들에게 사교댄스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공짜로 배워준대도 배우러 오는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또 중장년층, 노인층에게 브레이크 댄스를 공짜로 가르쳐 준다고
갈 사람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
우리가 나이에 맞게 음식 메뉴를 선택하듯 댄스도 자기의 취향이나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하는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댄스스포츠와 사교댄스를 놓고 왈가왈부 하시는 분들은
진정한 세상의 이치를 잘 모르는 분들입니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만의 사교댄스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인터네셔널 댄스와는 다른 장르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클래식만 음악이고 대중음악은 음악이 아닙니까 ?
댄스스포츠는 분명히 사교댄스와는 다른 경연댄스로 이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부터 조기교육을 시켜야 할 힘든 스포츠입니다.
아이스 댄싱처럼 말이죠...
거의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30대이후는 거의 은퇴를 해야할 나이 아닙니까?
중장년, 노인층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댄스스포츠는 본인들의 선택과목입니다.
중장년, 노인층들에게 우리의 사교댄스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고 더 재미있는 놀이도 없습니다.
다른 어느나라 사교댄스에도 뒤지지 않을 만한 오락성과 예술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춤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다듬고 발전시키면 어디에 내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당당한 한국식 댄스로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최고의 놀이 문화로는 사교댄스를 능가할 만한 것은 아직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위정자들은 이런 현실을 빨리 직시하여
현재 각종 문화센터, 동사무소, 노인복지센터등에서
우리의 사교댄스를 떳떳하고 당당하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댄스스포츠는 권장하고 사교댄스는 안되고 ?
참으로 한심한 사고를 가진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댄스스포츠와 사교댄스를 간단히 제가 비교분석을 해본 것입니다.
|
댄스스포츠 |
사교댄스 |
배워야 할 기간 |
최저 5년 - 평생 |
2개월 - 1년 |
3-4종목 즐길 정도가 되려면 |
5년이상 소요 |
6개월 - 1년정도 소요 |
난이도 |
매우 높음 |
낮음 |
파트너의 필요성 |
필요함 |
필요없음 |
몇 개월 연습을 못한 경우 |
춤을 추기 어려움 |
언제든 출 수 있음 |
체력소모 |
아주 많고 힘듬 |
걷는 것과 비슷함 |
즐길 장소 |
파티, 동호회등 별로 많지 않음 |
전국 콜라텍, 무도장,캬바레, 나이트 |
개인 레슨비용 |
보통 일반인은 상상 못할 비용지출 |
부담없음 |
예술성 |
높음 |
보통(앞으로 변화예고) |
권장층 |
10대 - 30대까지 |
40대 - 80대까지 |
정신건강 |
좋음 |
40대 - 80대층에 아주 좋음 |
앞으로 전망 |
올림픽 종목에 채택 가능성 |
중장년,노인층 최고의 놀이 문화 |
오락성 |
보통 |
높음 |
처음 만난 사람과 춤을 춘다면 |
쉽게 적응이 안되고 즐기기 어려움 |
아무하고나 쉽게 즐길 수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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