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추는 사교춤

잘추는 사교춤이란 어떤춤 일까요?

 

요즘에 춤을 배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배우시는 과정을 보면,

 

우리 사교춤(지루박,블루스,트로트)과 댄스스포츠중에 일부(자이브,룸바,왈츠,탱고등)를

주로 배우고 있습니다.

 

댄스스포츠는 1종목에 3개월의 코스로 배우는게 일반적 추세이고, 기본기를 중시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교춤은 3종목을 1~2개월에 배우고 현장으로 진출하는게 보통입니다.

 

다시말하면 사교춤은 기본스텝을 배운수준이지 기본기가 제대로 되었다고 볼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막상 현장에서 춤을 추려니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개월을 연습만 한다해서 실력이 곧바로 향상 되는것도 아니구요.

 

춤은 개성이 들어있게 마련입니다, 키가크신분과 작으신분, 보폭이 넓은분과 좁은분,

빠른템포를 좋아하시는분, 느린템포를 좋아하시는분 등의 각기 다른 개성이 있지요.

 

사교춤은 두사람이 함께 추는 것이므로 춤의 스타일이 바슷하면 잘맞고 잘되는데,

춤의 스타일이 같지 않을때는 잘 추는쪽에서 맞추어 추시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저는 춤을 출때 두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는 춤을 재미있게 출려고 노력한다.

 

춤을 재미있게 춘다는것은 흥이나야 하는 것이지요.

꼭 다양한 스텝과 고난이도 스텝을 구사해야만 흥이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본인이 할수 있는 기교만을 가지고도 재미있게 할수 있는게 춤입니다.

같은것만을 반복하면 지루하고 싫증을 느끼게되니 이것을 피하면 되지않을까요?

그러면서 한가지씩 기교도 늘려가시구요.

 

상대의 스타일을 알아차리고 상대를 재미있게 리드 하게되면 나도 흥이 생기는 것이지요.

빠른회전을 좋아하면 자주 회전을, 살랑살랑 리듬을 좋아하면 느린스텝으로

리듬을 구사하면 서로가 재미있고 즐거운 춤이 될것입니다...

 

둘째는 춤을 예쁘게 출려고 노력한다.

 

춤을 예쁘게 춘다는것은 잘하는 분만 예쁘게 춘다고 보지 않습니다.

바르고 점잖은 자세로 추되, 오버액션이 나오거나 억지로 만든 기교는 예쁘지가 않지요. 

 

춤을 자주 추게되면서 자연스러운 자기의 멋이 우러나와야 아름답지 않겠는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울도 가끔씩 훔쳐보며 자기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춤의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이 쌓이면 선수가 되고 고수가 되는것 입니다.

또한 사교장의 사교춤은 아름다운 춤사위를 감상하고, 또  배우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 기산 -

 

 
                     

                                    Love Is Blue-폴모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