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4일 (수) 22:12 MBC뉴스
암보험 사라진다
[뉴스데스크]
● 앵커: 명절도 되고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들께 암보험을 선물해야겠다고 작정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암보험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허무호 기자가 왜 그런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유방암을 앓고 있는 조현숙 씨는 세 자녀들에게 암보험을 가입해 주려다 최근 이를 포기했습니다.
남편도 간암으로 숨진 터라 아이들 걱정이 커졌지만 보험혜택이 줄어들어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인터뷰: 없는 사람들은 치료도 못 받잖아요.
암세포만 겨냥해서 죽이는 약이 나왔잖아요.
그런 건 써보지도 못하잖아요, 비싸니까.
● 기자: 암보험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올 들어 암 발병 때 지급하는 보험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절반인 11개 회사는 아예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니다.
이 바람에 보험 없이 암에 걸린 환자들은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차라리 주위 사람들 고생시킬 바에야 아예 없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 기자: 이처럼 암보험 혜택이 줄고 가입 자체가 힘들어진 것은 암진단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4년 36만명을 넘어 4년 전보다 66%나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수익성을 1차 목표로 하는 보험회사는 암에 대한 담보를 축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암에 대비할 방어수단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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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명절도 되고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들께 암보험을 선물해야겠다고 작정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암보험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허무호 기자가 왜 그런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유방암을 앓고 있는 조현숙 씨는 세 자녀들에게 암보험을 가입해 주려다 최근 이를 포기했습니다.
남편도 간암으로 숨진 터라 아이들 걱정이 커졌지만 보험혜택이 줄어들어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인터뷰: 없는 사람들은 치료도 못 받잖아요.
암세포만 겨냥해서 죽이는 약이 나왔잖아요.
그런 건 써보지도 못하잖아요, 비싸니까.
● 기자: 암보험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올 들어 암 발병 때 지급하는 보험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절반인 11개 회사는 아예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니다.
이 바람에 보험 없이 암에 걸린 환자들은 이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차라리 주위 사람들 고생시킬 바에야 아예 없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 기자: 이처럼 암보험 혜택이 줄고 가입 자체가 힘들어진 것은 암진단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4년 36만명을 넘어 4년 전보다 66%나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수익성을 1차 목표로 하는 보험회사는 암에 대한 담보를 축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 기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암에 대비할 방어수단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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