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11192013051
신년 대담부터 대파까지... 민심, '이 장면'에 등 돌렸다
윤샘이나 입력 2024. 4. 11. 19:20 수정 2024. 4. 12. 00:02
[앵커]
이번 총선에서 민심의 선택은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심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게 한
결정적인 장면들 어떤 게 꼽히는지,
윤샘이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강화된 건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KBS와의 신년 대담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요구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전 조율된 질문에 녹화, 편집된 내용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치부한 대통령의 인식까지.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신년 대담 (지난 2월 7일) :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취임 한 달이 채 안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통령실이 사퇴를 요구하면서 불거진
'윤·한 갈등'은 일부 여권 지지층마저 돌아서게 했습니다.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1월 22일) :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
한 위원장을 찍어내려 한 건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끝내 사과하지 않겠단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 사이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R&D 증액을 요구하는 졸업생이 끌려나가는 사건으로
'입틀막 정권'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총선을 한달 여 앞둔 지난 달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지명과
윤 대통령 대파 발언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에 지명하자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켰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피의자 이종섭을 출국시킨 대통령은 사과하라!]
급등한 채소·과일 가격에 국민이 시름하는 사이,
[민생경제점검회의 (지난 3월 18일) :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고…]
민심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던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파는 선거 기간 정권심판론의 상징이 됐습니다.
총선 열흘 전,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를
홀로 50여분 간 읽어내려 간 모습은
불통 이미지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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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11195645783
'정권심판론' 키운 '이조심판론'...
결국 전략 부재로 참패
류정화 기자 입력 2024. 4. 11. 19:56
https://v.daum.net/v/20240411191743012
"패인은 대파, 조롱 끝 참패"...
정권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한 외신
백민경 입력 2024. 4. 11. 19:17 수정 2024. 4. 11. 21:45
https://v.daum.net/v/20240411193143312
민주당 텃밭 광주서 47% 넘게 득표...
'조국 돌풍' 거세진 이유는?
구혜진 입력 2024. 4. 11. 19:31 수정 2024. 4.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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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11200023874
아집과 불통에 갇힌 尹...
총선 참패 낳은 결정적 장면
정준기 입력 2024. 4. 11. 20:00 수정 2024. 4. 12. 03:03
'사과 않는 尹' 이미지... 총선 앞두고도 반복
"반국가세력" 이념 공세와 9차례 거부권
인력·전략 부재 속 등장한 韓도 스텝 꼬여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1월 23일 오후
충남 서천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참패로 끝난 4·10 총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은 '변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포용과 유연함은커녕 아집과 불통에 갇혔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거 전략 부재마저 겹쳐 민심을 돌릴 기회를 잡지 못했다.
① 김건희 여사 비등한 논란에도 '사과' 없는 대담
윤 대통령은 2월 8일
'신년 대담' 성격으로 KBS와 마주 앉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민심 악화를 거듭한 끝에 짜낸 궁여지책이었지만,
명확한 사과는 없었고 "박절하지 못했다"는 말만 남았다.
'바이든, 날리면' 자막 논란,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등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신속한 조치보다는
'야당의 정치적 공격' 탓이 더 부각됐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바뀌겠다'고 다짐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처리하고
의대 증원 담화를 발표하는 과정을 보면
윤 대통령의 태도는 늘 민심과 거리가 있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일
"일단 경제가 너무 안 좋은 것이 영향을 미쳤지만
그것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압승하지는 못한다"며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논란과
조국혁신당 등장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② "반국가세력" 공세와 9차례 거부권
지난해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세력들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후 작심한 듯 '반국가세력' 공세를 이어갔다.
절실한 민생은 뒷전이고 이념 대결이 앞을 가렸다.
야당과 국회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극한 대결' 이미지만 묻어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끝내 외면하면서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범죄 피의자'로 본다는 인식만
강해졌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는 비판에 행사한
거부권이 9회에 달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거부권을 그렇게 행사할 것이라면
먼저 총선에서 압승할 계획을 세우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으니
3대 개혁도, 의료 개혁도 할 수 있게
국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계속 강자의 이미지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③ 조급한 한동훈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정치인 검사 출신'인
한 위원장이 총선 선봉에 섰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결국 핵심 친윤석열계 인사들에게 주요 공천 자리를 내줬고,
활력을 불어넣을 새 인물은 부족했다.
조급함 속에 선거 전략은 꼬였다.
이 교수는
"전략이 갈팡질팡했다"며
"이·조 심판 구호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선거 막판 대구·경북(TK) 등 보수 텃밭을 훑으며
영남권은 지켜냈지만 중도층이 이탈하면서
수도권과 충청에서 대패했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총선 2주 전 갑자기 꺼낸 것은
충청 민심을 설득하려는 전략이 얼마나 허술한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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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12153716169
https://v.daum.net/v/2024041117494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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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한동훈의 얼굴들
강창광 입력 2024. 4. 11. 12:00 수정 2024. 4. 11. 15:00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 의사 밝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chang@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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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12111741088
뭉게구름
김종민 정신 나간 넘이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공짜로 의원 뱃지 달았으면
일단 민주당에 고맙다고 감사 표시부터 해야
제대로 된 인간이지.....
웩더독
정치를 직업으로 한 놈이 민심을 그리 못 읽어서야 원~
엄중할때 엄중해야지~
선명하게 싸워야할때~
엄중하게 칼날을 아군으로 돌린자의 최후는 그런거지 뭐~
KKK
오염된 기름장어 먹으면
식중독에~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호남 최고의 머저리 수박~~~ㅋ
호남 망신~~~
진실이 정의다
낙엽따라 낙동강 오리알 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ㆍ
낙연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너버렸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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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11201713202
'족집게' JTBC 예측조사, 의석수 적중...
출구조사 넘어섰다
이지혜 입력 2024. 4. 11. 20:17 수정 2024. 4. 11. 20:18
JTBC 메타분석 기반한 예측조사 발표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전수 분석해 예측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실제 결과 차이
https://v.daum.net/v/2024041104010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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