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노숙자, 돈 얼마나 많길래 돈으로 베게를.. ‘부러움 넘어 황당’
2011-09-23 12:29:02
50억 노숙자, 돈가방 다시 찾아 노숙자 생활 ‘이제는 현금카드로’
50억원대 자산을 가진 노숙자가 1,000만원대 돈가방을 분실했다가 찾은
황당 사건이 네티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50대 노숙자 황당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많으니까 노숙도 취미로 한다고 하게 생겼네",
"돈이 얼마나 많길래 베게로.. 부럽기 그지없다",
"이분은 노숙자라고 부르기 좀 그러네요, 그냥 방랑부자 정도?"
등 반응을 나타냈다.
또
"정말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는 다른 노숙자들에게 오히려 위화감을 형성하는건 아닌지",
"솔직히 내 눈엔 작은 돈 아끼려고 저러는 것 밖에는..
가난한 생활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저러는것 같아서 보기 좋지는 않다",
"이제는 현금카드를 노리는 이들이 나타나겠네요 조심하세요"
등 불편한 반응을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8월 31일
충남 논산 출신 재력가 A(51)씨 돈가방을 훔친 혐의로 B(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전 5시30분께 노숙 중 돈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잃어버린 돈가방에는 현금 500만원과 더불어 20돈짜리 금장 시계줄 등
총 1,000만원 상당 금품이 있었다.
경찰은 노숙자인 A씨가 거액을 갖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출처를 밝히던 중
A씨가 사실은 굉장한 재력가라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50억원대 자산을 갖고 있는 독신남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인천지역을 떠돌며 노숙생활을 1년 넘게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선친에게 물려받은 토지보상금이 50억원에 달하고
통장에만 30억원 정도 있어 한달 이자가 1,400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돈으로 베게삼아 잠을 잘 정도였다.
A씨는 이같은 재력가였지만 호텔 등에서 잠을 자면 답답해서 노숙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 어느날 A씨가 잠든 사이 B씨가 이 돈가방을 훔친 것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방이 A씨 소유라는 사실은 몰랐고 가방에 그같은 거액이 있을 줄은
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이후에도 계속 노숙자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앞으로는 돈 대신 현금카드를 들고 다니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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