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 “민주화의 상징, 김 前대통령 서거”
서울신문 | 입력 2009.08.18 16:31
[서울신문 나우뉴스]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거하자
인터넷판 톱기사로 '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김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서거까지의 일대기를 자세히 소개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11월 중국과 국사(國事)를 논의하려 중국을 방문한 이후
여러 차례 방중했다."면서
"특히 2009년 5월에는 중국인민외교학회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뉴스전문사이트 '중궈왕'(china.com)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하며
뉴스전문사이트 '중궈왕'(china.com)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하며
"그는 한국 민주화의 불굴의 상징이었다."면서 "어려운 경제위기를 단시간 안에 회복했고,
회담에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 이로써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융합을 이루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도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미국 언론도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LA타임스는 서울발 장문의 기사를 싣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향년 85세로 서거했다."면서
오히려 자국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색한 평판을 받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영국 BBC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을 "(한국의) 역사를 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을 "(한국의) 역사를 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 평생을 민주화와 북한 관계 회복에 바쳤으며, 수차례 암살 시도와 사형 선고와
러 언론 "한국사 가장 기억에 남을 인물"
연합뉴스 | 입력 2009.08.19 15:07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서거 이틀째인 19일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러시아 최대 경제 일간 코메르산트는 국제면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실어 화해의 아이콘으로,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40년 정치 인생 중 6년을 가옥에서, 3년을 망명지에서,
10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70년대에는 납치범들에게 벗어나려다 부상해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으며 1997년 4번의 시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등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됐으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아들 문제로 인생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3명의 아들 중 2명이
뇌물 혐의로 감옥에 갔다며 그 자신도 당시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왔지만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맞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 기관지인 로씨스카야 가제타도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이력과 업적을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아마 한국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을 발자취를 남긴 사람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사랑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쓴
김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내용 일부도 소개했다.
신문은
"그는 한국 경제를 살려냈으며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인권보호와 남북 화해를 위해 힘쓰다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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