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위기설 확산…"6개월내 IMF 지원 필요할 것"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09 07:57
(하노이 AFP=연합뉴스)총리 통화절하 여전 일축…외자 대거이탈 최악 시나리오
베트남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DSG 아시아 애널리스트는 8일 "베트남이 6개월 안에 IMF 프로그램 스타일의
이런 가운데 DSG 아시아 애널리스트는 8일 "베트남이 6개월 안에 IMF 프로그램 스타일의
정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긴축 통화재정 정책과 베트남 통화인 동화 평가절하가 포함되는 것으로
1만8천500동에 거래돼 같은날 공식 환율인 1만6천124동을 크게 웃돌았다.
또 선물 환시장에서도 동화는 12개월 사이 달러에 비해 가치가 40%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아셈뱅커스 리서치는 8일 낸 보고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베트남에서 외국 자본이 대거
아셈뱅커스 리서치는 8일 낸 보고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베트남에서 외국 자본이 대거
이탈하는 것"이라면서 "그 경우 경상수지 위기가 초래되고 결국 베트남이 IMF 구제에 손을
모건 스탠리를 비롯한 여러 투자은행들도 이미 베트남의 신용 전망을 속속 하향조정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로 세계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수입 증가로 인해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무역 적자가 144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분 120억달러를 초과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1,100포인트를 상회했던 주가 지수가 지난주 400선이 무너진 점도
지적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뱅크도 최근 보고서에서 "동화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스탠더드 차터드 뱅크도 최근 보고서에서 "동화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무역 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의 마이클 피즈 회장은 유동성이 줄어들고 예금이 이탈하면서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의 마이클 피즈 회장은 유동성이 줄어들고 예금이 이탈하면서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은행권의 위기도 우려된다면서 따라서 "금융시장 보호 대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금융기관이 취약해지는 것이 베트남 국내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외국 투자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IMF의 베트남 담당관인 베네딕트 빙엄은 베트남이 금리를 인상하고 공공 지출을
이와 관련해 IMF의 베트남 담당관인 베네딕트 빙엄은 베트남이 금리를 인상하고 공공 지출을
줄임으로써 과열된 경기를 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또 환율 규제를 풀고 국영기업 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이 외국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거시경제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확고하게 이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 총리가 지난주 JP 모건 및 국영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 총리가 지난주 JP 모건 및 국영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관계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베트남 금융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하루에만 기록적인 10달러 이상 치솟는 등 석유발 인플레 부담이 전례없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주가 베트남에 '또 다른 테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 모건 관계자들은 중 총리와의 회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묻는 저널측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jksun@yna.co.kr
(끝)
JP 모건 관계자들은 중 총리와의 회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묻는 저널측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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