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6일 (금) 18:50 데일리안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가 있다.
건조한 겨울날씨가 지속되면서 감기 바이러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난히 재채기를 자주 하다보면 늑골이 아프거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재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재채기는 비점막의 자극, 즉 삼차신경지(三叉神經枝)의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재채기는 비점막의 자극, 즉 삼차신경지(三叉神經枝)의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눈물이 분비되어 이것이 누관을 지나 비강으로 들어가서 비점막을 자극하는 수도 있다.
따라서 코로 이물이 들어갔을 때는 태양이나 환한 전등불을 갑자기 응시하거나 하여 재채기를
따라서 코로 이물이 들어갔을 때는 태양이나 환한 전등불을 갑자기 응시하거나 하여 재채기를
유발시켜서 이물을 제거하는 모습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사람이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숨을 내뱉기
그러나 사람이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숨을 내뱉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눈이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재채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반사작용에 의해 눈을 감게 된다.
재채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반사작용에 의해 눈을 감게 된다.
반사작용이란 어떤 조건이 발생했을 때 뇌를 거치지 않고 척수를 통해서 바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뜨거운 것을 만지면 바로 손을 뗀다든가, 물체가 날아오면 눈을 감는 등의 현상이다.
가령 뜨거운 것을 만지면 바로 손을 뗀다든가, 물체가 날아오면 눈을 감는 등의 현상이다.
바로 재채기를 할 때도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눈을 감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채기를 할 때 내쉬는 숨이 얼마나 빠르고 위협적이기에 우리의 몸이 반사적으로
그렇다면, 재채기를 할 때 내쉬는 숨이 얼마나 빠르고 위협적이기에 우리의 몸이 반사적으로
눈을 감는 것일까?
재채기 할때 내뿜는 숨의 속도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소리의 속도에 가깝다고 하는데 과연
재채기 할때 내뿜는 숨의 속도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소리의 속도에 가깝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속도에 의해 눈이 튀어나올까 의문이 든다.
소리의 속도는 바람, 온도,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소리의 속도는 바람, 온도,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섭씨 0도, 건조한 공기에서는 초당 약 330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더 빨라진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리의 속도는 초속 340m라고 말한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1,200km/h의 엄청난 속도이다.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숨의 속도는 초당 200~300m 정도이다.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숨의 속도는 초당 200~300m 정도이다.
평상시 호흡보다도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호흡과는 다른 신체 반응에 의해서
재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호흡은 주로 '횡경막 운동'으로, 내쉬는 숨의 속도는 약 10 ~ 20km/h 정도이다. 하지만,
호흡은 주로 '횡경막 운동'으로, 내쉬는 숨의 속도는 약 10 ~ 20km/h 정도이다. 하지만,
재채기는 보조호흡 근육이라 불리는 복벽 주변의 근육을 비롯해 경우에 따라서는 발목
근육까지 사용한다.
그래서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그래서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노약자들은 재채기 만으로 갈비뼈가 금이 가기도 한다.
재채기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서 복벽 주변의 근육이나 연결된 모든 근육이 수축,
재채기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서 복벽 주변의 근육이나 연결된 모든 근육이 수축,
폐를 압박한다.
그 결과 폭발하듯 쏟는 숨이 바로 재채기고 이때 뿜어나오는 숨의 속도는 320km/h 정도다.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도 110km/h 정도이고, 태풍도 보통 120km/h이니 320km/h가 얼마나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도 110km/h 정도이고, 태풍도 보통 120km/h이니 320km/h가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언스 올 과학 참조]/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