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장노년층의 삶의 질...

기산(箕山) 2007. 1. 29. 00:56

                                                                                       2007년 1월 28일 (일) 18:05   쿠키뉴스

 

[장노년층 삶의 질 분석]  장년층 22% 우울증

 

장년층(45세 이상 60세 미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들 100명 중 22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고,9명은 치매이거나 치매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도 100명 중 7명이나 된다.
또 노년층(60세 이상)들이 일터에서 내몰린 뒤 빈곤과 질병,소외감에 더해 역할
박탈과 양극화 등 5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고령화연구패널조사팀은 28일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 이용 대인
심층면접’(CAPI) 기법을 활용,지난해 7∼12월 전국 45세 이상 남녀 1만255명을
1차 기본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45∼60세 미만 남녀 중 21.63%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년층 남자 11.2%는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었고, 8.9%는 알코올 중독 상태였다.
여자 11.6%는 치매의심 또는 치매 전단계인 인지기능저하 증상을 보였다.
 
만성질환 경우 남녀 합해 16.0%가 고혈압,7.0%가 당뇨병 ,7.5%가 관절염·류마티스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주1회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는 사람은 43.3%,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44.2%에 그치는 등 절반 이상은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다수 포함된 장년세대 인구는 900여만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430여만명)의 2배가 넘는다.
 
이들이 5년뒤부터 본격적으로 노년세대로 편입되기 시작하면 건강악화에 따른
노동력 상실과 의료비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노인문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장숙랑 선임연구원은 “45∼59세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건강관리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생활습관 서구화 영향을 감안한다면 장년층이
노인이 됐을 때 만성질환 유병률은 지금 노인들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노인들이 일터에서 내몰린 뒤 빈곤과 질병,소외감 등 전통적인 3중고에
더해 역할박탈과 양극화 등 5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년층도 고용불안과 조기은퇴,건강악화,노후준비 및 사회보장 부족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5중고 덫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장·노년층은 건강악화와 구직난 등으로 본인 뜻과 다르게 은퇴로 내몰리고
있어,은퇴후 만족도와 삶의 질은 이전보다 급격히 낮아졌다.
 
은퇴자 중 43.6%는 은퇴에 불만을 갖고있고,54.6%는 은퇴후 상황이 더욱 나쁘다고 답했다.

CAPI란 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약자로 면접원,응답자가 컴퓨터
(노트북,PDA) 동영상이나 설문지를 보면서 조사하는 시스템이다.
 
면접 직후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옮겨지는 순간 집계와 기초분석이 끝나고,범위가 벗어난 응답이나 이전 면접과 다른 응답이 나올 경우 즉시 체크가 가능해 비표집
오차를 줄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전문기자,탐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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