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장 자동차

                                                                                          2006년 11월 18일 (토) 02:45 YTN

알아서 척척...첨단 무장 자동차

 

[앵커멘트]

적외선과 레이다로 무장한 첨단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눈을 팔다 위험에 처하면 브레이크가 저절로 작동하고 안마를 해주기도 합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길.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가 보행자 앞에 멈춰섭니다.

전방 3백미터까지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이라는 장비 덕택입니다.

차체앞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불빛의 방향은 위 아래로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룸미러에 내장된 센서가 상대편 자동차의 광량을 인식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한눈을 팔다 사고 위험에 처하는 순간, 브레이크가 저절로 반응합니다.

레이다가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해주는,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또 사고가 나더라도 안전벨트가 조여지고 목 지지대가 자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까지 나왔습니다.

다리 받침대가 올라오고 등받이가 젖혀진 자리에서 안마를 받으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차값은 최하 1억 6천만원에서 2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웬만한 국산차의 10배 가격, 하지만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천 2백대, 지난해에는 천 8백대가 팔렸으나 올해는 지난 9월까지 벌써 2천대가 넘었습니다.

[인터뷰:권용주, 자동차 전문기자]

"앞으로 최고급 대형차는 점점 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득이 증가하고 남들과 차별화된 차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고급차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의 진보 운전자가 해야될 일을 척척 알아서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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