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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기산(箕山) 2006. 10. 30. 00:47

 

 

 나비 나비설화 나비효과 나비공원

 

나비

나비 이외의 나비목 곤충은 모두 나방이라 부르는데,

양자의 차이는 생태적인 차이와 관련되어 생긴 것으로 계통적으로 엄밀히 구별할 만한 특징은 없다. 따라서 현재 분류학상으로 나비는 나미목의 18아과 중 2상과를 차지하는 데 불과하며,

종류수로는 전 세계에 약 2만 종으로 나방의 약 1/10이다. 한국산은 약 250종이 알려져 있다.

종류수와 아름다운 나비가 많은 지역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열대부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오래 전부터 나비와 나방이 대등한 위치에서 나비아목(Rhopalocera)으로 구별되어 오히려

나방보다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아름다운 색채와 모습, 거기에 낮에 활동하는 습성 때문인 것 같다.

나방과의 차이는 나비는 몸이 가늘고 원통형이며 끝이 부푼 더듬이가 있는 점,

뒷날개 앞선두리의 기부가 넓어지며 날개가시[翅刺]라는 가시가 없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몸이 가늘고 복부가 붙어 있는 곳이 가늘어지며, 앉을 때에는 날개를 세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들 차이에는 예외가 있어 나비 중에도 팔랑나비의 더듬이와 같이 긴 털로 덮이고

굵고 끝이 가는 것도 있으며, 나방 중에도 몸이 가는 것, 날개를 세워서 앉는 뿔나비나방과 같이

낮 동안 활동하는 종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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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설화
신이담에 속하는 민간설화의 한 종류.

그러나 민간에서는 나비설화가 독립유형으로 전승되기보다는 특정유형 속에

나비가 설화 모티브로 등장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따라서 나비설화는 동물담으로 분류되기보다는 신이담으로 분류된다.

나비설화의 대표적인 것은 나비유래담이다.

그러나 대개의 동식물유래담이 그러하듯, 나비의 유래담 또한 이야기의 전반이

나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간에 관한 이야기 끝에 나비에로의 변신이 덧붙어 있는,

이른바 설명론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함경도에서 채록된 〈문굿〉이라는 무속설화를 보면,

양산백이라는 소년과 추앙대라는 소녀가 어렸을 때 은하사에 가서 공부를 하였다.

추앙대는 남장을 하고 있었으므로 양산백은 그가 여자인 줄 몰랐다.

양산백이 16살, 추앙대가 15살 때 강가에 가서 목욕을 하던 중 떠내려온 혈수를 보고,

양산백 비로소 추앙대가 여자인 줄 안다.

양산백이 추앙대에게 청혼하니, 추앙대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집으로 갔다.

추앙대는 부모에게 양산백의 청혼을 말하였으나 부모는 거절하고 다른 곳에 혼인을 정하였다.

양산백은 추앙대가 다른 가문과 허혼한 사실을 알고 죽고 만다.

한편, 시집을 가던 추앙대는 도중에 양산백의 묘앞에 이르자 금비녀를 빼어 묘를 가르고

묘 속으로 뛰어들었다.

묘는 곧 다시 합쳐지고 추앙대의 나삼자락이 밖으로 나와 찢겨지니 나비가 되어 펄펄 날아갔다.


이상과 같은 이야기는 고대소설〈양산백전〉의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그 원천은 중국의 유명한 〈양산백축영대설화〉에서 온 것이다.

우리 민간에서는 무속설화 외에도 호접설화로 널리 구전되고 있고,

서사민요〈이선달네 맏딸애기〉의 주요 모티프이기도 하다.

또한, 제주도의〈자청비설화〉도 같은 성질의 것이기는 하나, 나비가 모기 파리로 변형되어 있다.

그밖에 나비설화라고 할 수는 없으나, 나비가 문학작품 속에서 중요한 제재로 쓰이고 있는

예가 있으니, 그것은 나비가 꽃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이다.

가령,〈삼국유사〉 권1 기이 선덕왕지기삼사조에 의하면,

선덕여왕이 당 태종이 보낸 모란이 그림과 씨를 보고,

이 씨를 심으면 반드시 향기가 없으리라 예언하고,

그 까닭을 묻는 신하들에게 모란의 그림에 나비가 없기 때문이라 대답하고,

아울러 이는 자신의 배우자 없음을 경멸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와 같이 나비와 꽃은 흔히 남녀를 상징하는 문학적 소재로서 동서고금을 통하여

널리 이용되었다.

(자료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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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킨다.
숲에서 놀던 말라니의 눈에 띈 작은 나비 한 마리.

무척 아름답긴 하지만, 저렇게 약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자, 그런데 나비가 가냘픈 날개를 팔랑이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세요!

나비의 날갯짓에, 잦아들던 실바람이 힘을 얻어 산들바람이 되었어요.

산들바람이 모여 건들바람이 되고, 건들바람이 모여 센바람이 되어,

가는 곳마다 파도를 일으키고 나무를 쓰러뜨리네요.

바람은 러시아, 아프리카, 브라질, 페루, 오스트레일리아, 인도양을 지나,

어마어마한 돌풍이 되어 말라니와 나비에게로 되돌아왔답니다!

작은 날갯짓 한번이, 바람이 지구 한바퀴를 돌게 만든 거예요.

이렇게 아주 약한 것에도 큰 힘이 있어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이런 작은 우연들이랍니다.
<폭풍을 불러온 나비에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 이론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E. Lorentz)가 1961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이 원리는,  

곧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경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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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공원 Australian Butterfly Sanctuary Cairns

1,500마리의 호주 나비를 한눈에... The Australian Butterfly Sanctuary Cairns
호주 나비 보호구역은 케언즈에서 27km 떨어진 열대 북 퀸즐랜드 우림내에 자리잡고 있는

쿠란다에 총면적 3,666평방미터 규모로 자리잡고 있는 나비 보호구역으로,

보호구역 내에서 살고 있는 1,500마리가 넘는 호주에 서식하는 화려한 열대 나비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987년 오픈하여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이곳에는 크고 푸른 나비인 율리시스(Ulysses)와 새날개나비(Birdwing)가

있어 인기가 높다.

나비 농장은 나비의 자연상태에서의 생태를 복원하는 데 매우 큰 노력을 기울려 디자인되었다.

보다 현실적인 자연환경을 만들고자 농장내에는 열대 식물과 인공 빗줄기 등까지

섬세한 노력이 돋보인다.
- 개장 시간 : 성탄절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가능하다.

 


                             글쓴이 : 총지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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