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나물
9~15g을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활나물은 식도암, 직장암 등에 써서 효과가 있을 뿐아니라 백혈병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활나물은 산과 들의 양지쪽 풀밭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콩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20~7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전체에 긴 털이 나 있고, 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혹은 선형이며 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콩과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홑잎을 가집니다.
7~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나비 모양의 청자색 꽃이 촘촘히 달려 옆을 향해 핍니다.
갈색 털이 빽빽이 난 꽃받침은 꽃이 진 다음 자라서 꼬투리 열매를 둘러쌉니다.
이뇨제 강심제 등으로 쓰며 항암 성분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꽃도 있었나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이 더 많지만
혹 고요한 눈길 가진 사람은
야트막한 뒷산 양지바른 풀밭을 천천히 걷다가
가만히 흔들리는 작은 꽃들을 만나게 되지
비바람 �볕 속에서도 오히려 산들산들
무심한 발길에 밟히고 쓰러져도
훌훌 날아가는 씨앗을 품고
어디서고 피어나는 노란 민들레
저 풀밭의 초롱한 눈으로 빛나는 하얀 별꽃
허리 굽혀 바라보면 눈물겨운 작은 세계
참, 그런 눈길 고요한 사람의 마을에는
들꽃처럼 숨결 낮은 시들도
철마다 알게 모르게 지고 핀다네
-조향미. ‘들꽃 같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