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기산(箕山) 2006. 4. 29. 10:57

허리의 통증과 다리 저림의 증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물론 수술이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이 될 수 있지만 하반신 마비 등의 뚜렷한 신경손상징후가 없으면 수술이 두렵다고 하는

사람은 약 1개월 정도의 보존적인 치료(물리치료나 침, 뜸, 추나요법 등)를 해보고 나서 전혀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여전히 통증과 저림이 있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되는 경우에

수술을 하도록 조언한다.


왜냐하면, 디스크는 허리를 아프게 하는 수많은 원인 중 하나일 뿐이며 전체 요통의 10%도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된 증상이 허리 아픔이라면 (디스크로 인한 경우는 허리도 아프지만 다리가 땅기고

저린 증상이 더 심하다.)

 

디스크가 아닌 근육이나 기타 척추 소관절의 끼임에 의한 급성 증상일 수도 있다.


물론 디스크인 경우에도 1개월 정도 지나면 급성의 시기를지나서 상당히 통증이 완화되고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프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자세 이상과 운동 부족으로 약해진 허리

근육이 뭉치거나 손상돼 생긴 긴장성 근육통이고,

중ㆍ장년층 이후에서는 척추의 퇴행성관절염이 요통의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서 역학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 생기므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허리가 안 좋으신 분은 소화기가 같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식생활과 수면생활을 하시는 것도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물론 당연히 허리 아플 때는 음주를 삼가시는 것은 기본이다.


아주 많이 아픈 단계를 지나게 되면 요통을 동작이나 통증패턴에 따라 간단하게 구분하여

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구부릴 때 아프거나 기울일 때 아프다 : 

 

만성요통일 때 주로 나타나는데 물론 급성도 있다. 상당한 기간 동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2) 굽혔다 펼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다 :

 

보통 ‘척추 소관절 증후군’ 이라 하는 아주 작은 관절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때는 잘 치료하면 거짓말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무리하게 몸을 비트는 동작을 피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어떤 동작과 관련해서 특정부위가 주로 아프다 : 

 

근육이나 인대의 통증인데 이런 경우 해당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또한 손상되게 하는 습관이나 자세(동작)를 잘 분석하여 주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타입은 운동선수나 발레리나에게 흔히 있는 손상으로 한국의대표적 발레리나 K씨도

자주 ‘장요근’ 이라는 근육과 또한 천장관절(Sacro iliac joint)의 인대에 과다한 부하가

걸려서 아팠는데 자세의 교정과 적절한 운동습관(스트레칭)을 익히고 난 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4) 오래 걸으면 아파서 앉아서 쉬었다가 일어나야 한다 :

 

만성 퇴행성의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것인데 이 경우 몸의 기능을 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해당하는 이상 뼈마디 부위에 적절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운동과 치료가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을 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

 

 

 

                                                                                           출처: 주간한국 200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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