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603202218129
'세계적 관광명소'라더니 정권 홍보 전광판으로?
김건휘 입력 2023. 6. 3. 20:22 수정 2023. 6. 3. 20:39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광화문 일대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거점화하겠다며,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 스크린'이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애초 사업의 목적과는 달리
지금은 정권 홍보 성격이 짙어졌다고 하는데요.
어찌 된 영문인지,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외벽의 초대형 스크린에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합니다.
미국 국빈 방문, UAE 방문 당시 모습들이 연이어 나오더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은 훌륭한 세일즈맨"
이라는 평가도 이어집니다.
[박예림]
"스크린도 엄청 커서 지나다니면서
한 번씩 이렇게 흘깃 쳐다볼 것 같아요."
이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는 'K-컬처 스크린'.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 전,
광화문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K-컬처 스크린', 일명 '광화벽화'에 52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문화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그리고 전 세계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스크린은 지난해 2월 말 공개된 뒤,
초반에는 주로 예술작품을 상영하는데 쓰였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방향성이 달라졌습니다.
'청와대 개방', '한미동맹', '용산 어린이정원' 등
대통령과 국정과제를 홍보하는 영상들이
송출 목록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올해 2월,
문체부는 K-컬처 스크린에서
'정부정책 홍보성 영상의 효율적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며,
정부의 주요정책 홍보영상물 등을 송출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그 결과
현재 송출 중인 콘텐츠 17개 중 10개가
정권 관련 홍보물이 됐는데,
대통령실이 문체부에 직접 요청한 영상도 있습니다.
[유명환]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우리나라 대통령을 알지가 가장 궁금하고요.
관광으로 온 상태에서
정부 잘했다는 걸 올리는 건 효과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유정주/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들의 생각의 수준이 얼마나 높습니까.
그러니까 거꾸로 가는 이러한 정책과
그리고 이 홍보 영상에 사실 헛웃음이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K-컬처 스크린'에서
관람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초 사업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임지수 / 영상편집: 신재란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민주 정권에서 이런일을 벌였으면
온 언론이 융단폭격 했을것이고
국짐당은 정권 홍보에 국비를 썻다고 탄핵 해야한다고 했을것이다.
저기는 민주정권이든 국힘정권이든.
그 누구도 정권 정치정책 홍보용으로 쓰이게해선 안된다.
문체부야 정신차려라
저기는 한국문화 관련만 홍보해야하는 곳이다 ㅉㅉ
전두환이를 넘어 김일성이까지 따라하냐?
주체사상에 조만간 동상도 세우겠어..
광화문 광장도 평양 김일성 광정처럼 윤석열 광장으로 바꾸겠네...
🐗🐗🐗🐗🐗🐗🐗🐗
그 옆에 쫌만 더가면 일본대사관 있다
거기로 옮기서 실컷 틀고 홍보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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