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비망록’ <이학수>
강 위의 조각배가 어디로 갈지는 뱃사공의 손에 달려 있듯이
우리나라의 앞날은 이 땅 위에 살아갈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어떤 시대에든 청년들이 뚜렷한 목표를 향해
독수리처럼 씩씩하게 나아갈 때 나라도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불타는 애국심으로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정들었던 전우들을 그곳에 남겨둔 채 떠나야만 했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움과 슬픔, 분노를 멈출 수가 없다.
병상이 아니었다면 알지도 못했을 이 전우들과 함께
때로는 흙냄새 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때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반드시 다시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헤어질 때에도 건강을 회복하여 어떤 난관이든 극복하고
밝은 앞날을 맞이하자며 서로를 축복해줬다.
전쟁이 우리에게 가져온 슬픔은 밝고 행복한 웃음으로 변할 것이라며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이여, 이 땅에 평화와 자유가 자리 잡고,
마침내 태극기를 휘날리며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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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60613380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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