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박성태 앵커 "윤석열 검사 굴하지 않도록 한 건 밤늦게 모였던 촛불"

기산(箕山) 2023. 5. 24. 23:19

 

 

https://v.daum.net/v/20230524193319238

박성태 앵커
"윤석열 검사 굴하지 않도록 한 건 밤늦게 모였던 촛불"

조현호 기자 입력 2023. 5. 24. 19:33

 

JTBC 뉴스룸서
'불법시위 용납 안해' 윤 발언 직접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집회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엄정 집행을 촉구한 발언에

박성태 JTBC 앵커가 메인뉴스에서

윤 대통령 본인이 언급하는 자유도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여야 한다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본인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도

최순실 국정농단 때의 야간 촛불집회였으며

10년 전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시위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다해도

이를 비판하는 것과 권력에 저항하겠다는

시민들의 집회를 못하게 하겠다 것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이같이 방송 메인뉴스에서 앵커가 직접 비판한 것은

이날 뉴스 중에는 박 앵커가 유일했다.

 

박성태 앵커는

지난 23일 JTBC 저녁메인뉴스 <뉴스룸> 다시보기 코너

('권력에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중들에게 처음 각인된 것이 10년 전 여주지청장 시절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린다"는

말이었다고 소개했다.

 

박 앵커는

그 뒤로도 윤석열 검사도, 윤석열 검찰총장도

더 높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각인됐고,

어쩌면 그 권력에 대한 태도로 대통령까지 됐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앵커는

윤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과거 정부가 불법집회, 불법시위에 대해서도

법집행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확성기 소음, 도로 점거 등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강경발언한 것을 지적했다.

 

 

▲ 박성태 JTBC 앵커가 지난 23일 뉴스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야간 불법집회 시위 엄단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하고 있다.

사진=JTBC 영상 갈무리

 

 

박 앵커는

민주노총의 집회에

일부 무질서한 모습에 눈살을 찌푸렸을

시민들도 있었을 것이고

민주노총도 반성해야 할 모습이겠다”면서도

그러나 일부의 무질서를 이유로

대통령은 권력에 항의하는 목소리에

강경 대응을 천명했고,

여당에서는 헌법상 자유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까지

제한하려고 한다면,

물론 지금도 심야집회를 상황에 따라 금지할 수 있지만

아예 법으로 못하게 못 박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박 앵커는 특히

윤 대통령이 야간 촛불집회 덕을 봤다고도 했다.

 

그는

따지고 보면 국정농단 당시

윤석열 특검 '검사'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주 토요일마다 밤늦게까지

광화문에 모였던 수많은 촛불들 덕택이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아마 가장 많이 쓰는 '자유'라는 표현을 두고

자유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권력의 자유가 아닌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랑덤버지

바른말 하기 쉽지 않은데.....

윤씨 아저씨가 다른건 멀라도

난세에 영웅호걸 들을 불러모으는 재주는 있는것 같어.

 

박경선

동참하는 앵커들, 기자들이 많아지기를 응원합니다.

바른 비판은 꼭 필요합니다.

 

I_love_Corea

깜깜한 어둠에 한줄기 환한 빛입니다!!

썩어문드러진 세상에 귀한 소금입니다!!!

박성태 앵커야 말로 세상을 밝히는 빛이요,

이 시대를 썩지 않게 하는 소금입니다!!!

 

당신짱

이제 권력을 잡으니까 약자인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자유자유자유를 수백번 외쳤던 썩어 문드러질 자유는 어디로 갔는가~~

자기 편리한데로 해석해버리는 자유

자기 맘대로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 이게 지금 윤석렬대통령의 민낯이다~~~~

 

행복

박성태앵커가 이시대의 진정한 언론인이다.

대통령이 무소불위의권력을 휘두르고 검사들이완장차고 국민을협박하고

질서를이유로 전두환시절로 세상을되돌리고 언론에재갈물리고

여당은 덩달아 놀아나고 이게나라냐

 

가을사랑

모두다 입 처닫고 있는 때에 아주 바른말 하셨습니다

언론인 이라면 이쯤 되셔야 언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로

예전에 프랑스 철도노조 파업할 때 전국토가 마비였는데

특히 파리 수도권은 아비규환이었다.

다 걸어 다니고 자전거 타고 다니고 10분 걸릴 거리 1시간 이상 걸리고

그런데 대부분의 프랑스 국민들 반응이 걸작이었다.

이번 파업은 같은 프랑스 국민으로서 감내해도 될 사안이기 때문에

파업 주체들에게 성원을 보낸다고 했다.

어설픈 보수 개념에 빠져있거나 박정희 향수에 빠진 인간들아

뭐 느껴지는거 없냐?

 

healing

최근 언론인에 대한 뉴스 중에 이런 뉴스는 거의 보지 못 했는데 대단하다.

권력에 찍소리 못하고 권력에 빌붙어 비위나 맞추는 언론인이 대다수라고 생각했는데.

여.야를 떠나서 권력자의 자세를 비판하는 건 민주주의에선 기본일텐데ᆢ

요즘은 희귀할 만큼 찾기 힘든 일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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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523210903183

[박성태의 다시보기]
권력에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박성태 기자 입력 2023. 5. 23. 21:09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중들에게 처음 각인된 것은 바로 이 말이었죠.

딱 10년 전인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 뒤로도 윤석열 검사도, 윤석열 검찰총장도

더 높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각인됐고,

어쩌면 그 권력에 대한 태도로 대통령까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국무회의 (오늘) :

과거 정부가 불법집회, 불법시위에 대해서도

법집행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확성기 소음, 도로 점거 등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민주노총의 1박2일 집회.

물론 경찰이 금지한 시간대에 집회가 이어졌고,

일부 무질서한 모습에 눈살을 찌푸렸을 시민들도 있었을 겁니다.

이는 민주노총도 반성해야 할 모습이겠죠.

 

그러나 일부의 무질서를 이유로

대통령은 권력에 항의하는 목소리에 강경 대응을 천명했고,

여당에서는 헌법상 자유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까지

제한하려고 한다면,

물론 지금도 심야집회를 상황에 따라 금지할 수 있지만

아예 법으로 못하게 못 박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따지고 보면

국정농단 당시 윤석열 특검 '검사'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주 토요일마다 밤늦게까지

광화문에 모였던 수많은 촛불들 덕택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아마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자유'일 겁니다.

자유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권력의 자유가 아닌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여야 한다는 것…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