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브랜드 간판' 믿었는데…가짜 석유 판매 기승
그렇다 보니 좀 비싸더라도 정통 기름을 넣으려고 브랜드 주유소를 찾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믿을 수 없게 됐습니다.
여러 군데 주유소에서 이런 유사 석유를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계속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브랜드를 빌려준 대형 정유사들은 주유소 측이 속이려 들면 방법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대형 정유사 관계자 :
눈 한 번만 감으면(유조차 한 대 가짜 석유 팔면) 1800만 원이 떨어지는데 해보겠다는 욕심이 나겠죠.
솔직히 그런 거까지 어떻게 하겠습니까?]소비자들은 도대체 뭘 믿어야 하냐고 반문합니다.[서보국/가짜 석유 피해자 : 소비자들은 대기업 간판을 보고 가는 거지 개인을 보고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엔진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키는 가짜 기름 2차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본사 측에서 보상해준다는 게 아니라 주유소 측에 전화해서 좋은 선에서 합의하라고 해서.]막대한 이익에 비해 처벌은 5000만 원 벌금과 3개월 영업정지에 불과한 솜방망이 수준입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벌금을 1억 원으로 늘리고 한 번만 적발돼도 주유소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희)최재영jycho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