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박원순 아들 공개 신검 MRI의혹 '사실무근'

기산(箕山) 2012. 2. 22. 21:54

박원순 아들 공개 신검 MRI의혹 '사실무근' (종합)

 

                                                                                   머니투데이 | 뉴스 | 입력 2012.02.22 16:56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박태정 이준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해

4급 판정을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이 본인 것이 맞는 것으로 22일 공식 확인됐다.

이로써 강용석 의원이 주신씨가 병역 기피를 위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주신씨는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시청출입 출입기자 대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검증을 위한 MRI를 촬영했다.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박주심 씨의 허리디스크 MRI촬영을 마친

윤도흠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1 이정선 인턴기자



이어 세브란스 의료진은 이날 촬영한 MRI와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동일인의 것인지에 대한

판독에 들어갔고 판독 결과 두 MRI 사진이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 판명했다.

이날 의료진 판독 후 세브란스병원 미디어 홍보실장인 이진우 교수는

"박주신씨의 요청과 협조 하에 MRI를 촬영한 결과 지난해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오늘 촬영한 사진을 비교 판독한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판독에 참가한 의료진은

▲ 제4 요추의 변형정도와 방향의 비슷한 점

▲ 하요추부분의 피하지방량이 약 3cm로 동일한 점

▲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근육의 모양이 비슷한 점

▲ 척추 디스크부 척추후관절각도와 퇴행 정도가 비슷한 점을이유로 들며

최종적으로 두 MRI사진이 같은 환자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날 MRI 판독에는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와 정형외과 이환모 교수,

영상의학과 김명준 교수 3명이 함께 참여했다.

병무청의 4급 판정에 이상은 없냐는 질문에 의료진은

"병무청 판정은 병무청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다"고 답했다.

또 현재 상황에서 주신씨의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지에 대해

"영상 소견 환자 증상은 환자마다 다 달라. 여기서 뭐라고 얘기 할 수 없다"면서도

"영상소견 심해도 환자 움직일 수 있기도 하고 심하지 않아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MRI 촬영전 신체 계측에서 주신씨는 키 176㎝, 체중 80.1㎏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복부지방 많은 특이한 체형인가"라는 질문에 의료진은 "개별편차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MRI 관련 사항에서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주신씨의 법률 대리인인 황상익 변호사는

이날 공개 신검 이후 사퇴를 발표한 강용석 의원에 대한 고소와 관련

"변호사로서의 준비는 다 끝났다. 최종적인 소송 여부는 박 시장의 판단에 달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