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실상 승리” 풍자…‘사실상’ 패러디 급속 확산
[경향신문] 입력 2011.08.25 14:58수정 2011.08.25 15:46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최종 주민투표율 25.7%를 두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는 발언을 하자 트위터에선 ‘사실상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주민투표 종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민투표의 득표율은 굉장히 의미있는 수치”라며 “사실상 승리한 게임”이라 평한 바 있다.
홍 대표의 발언이 전해진 다음날인 25일
‘시골의사’ 박경철은 트위터에
“25% 투표율이 ‘사실상’ 승리라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봐야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은 이날 오전 트위터 실시간 RT(리트윗)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파워블로거인 유명한 고재열 시사인 기자도 ‘사실상 패러디’에 동참했다.
그는
“유효 투표율 미달인데 사실상 승리라면 앞으로 선거 2등도 사실상 당선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며
“고득점 대학 불합격자도 사실상 합격으로, 최종면접에 떨어지면 사실상 취업이라 부르며 살자”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진중권도 싱크로율로 보면 사실상 장동건”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의 위트있는 패러디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 @feli*******은
“오세훈도 사실상 무직자”라고 적었으며
네티즌 @hn******는
“한나라당이 사실상 승리했다면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가 사실상 승리”라고 말했다.
@ma******는
“홍준표 국회의원은 임기 25%이상 지났으니 사실상 임기 종료”라고 적었다.
속담을 응용한 패러디도 등장했다.
네티즌 ‘벤*’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응용해
“그 땅중 25.7%를 내가 재매입하면 사실상 내 땅”이라 표현했으며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로는
“2.57회만 찍으면 사실상 넘어감”이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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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홍준표 대표 발언 인용한 `사실상` 시리즈 확산
[머니투데이] 입력 2011.08.25 14:33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출처=박경철 트위터 캡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56)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사실상` 승리했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네티즌들은 홍대표 발언을 인용한 `사실상`시리즈를 확산시키고 있다.
`시골 의사` 박경철씨(48)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5% 투표율이 `사실상` 승리라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봐야죠"라고 적었다.
이는 트위터상에서 실시간 인기 리트윗(RT) 되며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센스쟁이다", "촌철살인의 한마디", "완전 공감 가는 비유다", "`사실상` 유행어 예감이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49)도
"`투표율로 보면 사실상 승리` 논리라면 진중권도 싱크로율로 보면 사실상 장동건"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한 네티즌은
"유효투표율 미달인데 `사실상 승리`라면 앞으로 선거 2등도 `사실상 당선`으로,
고득점 대학 불합격자도 `사실상 합격`으로, 최종면접에 떨어지면 `사실상 취업`이라 부르며 살자"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동사무소 공익도 사실상 특수부대다", "모기도 사실상 독수리다", "사실상을 수여합니다",
"등록금도 25%만 내면 사실상 완납한 걸로 합시다" 등의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한편 지난 24일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을 놓고 진행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율은
25.7%에 그쳐 투표함 개봉 없이 무효처리 됐다.
"행복이 가득한 꿈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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