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중국, 사고 열차 서둘러 매립…축소·은폐 의혹
SBS | 김석재 | 입력 2011.07.25 21:57 < 8뉴스 >< 앵커 >중국 고속철 충돌 사고는 사고도 문제였지만 사후 처리가 더욱 가관입니다. 추락한 열차를 이틀 만에 현장 주변에 파묻어버리고, 실종자 숫자는 숨기고, 그새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고가 철로 위로 열차가 지나갑니다.중국 정부는 구조 작업과 사고 처리가 끝났다며 오늘(25일) 오전부터 운행을 전격 재개했습니다.사고 발생 이틀 만입니다.시민들은 중국 지도부가 국내·외 비난을 의식해 최대한 빨리 사고를 수습하는데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베이징 시민 : 안전문제로 열차 타기가 정말 불안합니다.][베이징 시민 : 전반적인 철도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특히 사고 원인 규명에 필수적인 추락한 고속철 차량을 대형 포크레인을 동원해 그대로 파묻자, 사고 원인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사고 현장 주민 : 생존자가 있을 수도 있는 왜 그렇게 서둘러 파묻는지 모르겠습니다.]사고가 벼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차체 내부나 운행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실종자가 없다는 것도 의문입니다.[실종자 가족 : 정말 애가 탑니다.벌써 병원 여섯 군데를 다녔는 데 찾지 못했습니다.]사고 원인에 대한 석연치 않은 설명, 여기에 지나치게 서두르는 사태 수습이 고속철 사고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김석재 sjkima@sbs.co.kr
< 8뉴스 >< 앵커 >중국 고속철 충돌 사고는 사고도 문제였지만 사후 처리가 더욱 가관입니다.
추락한 열차를 이틀 만에 현장 주변에 파묻어버리고,
실종자 숫자는 숨기고, 그새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고가 철로 위로 열차가 지나갑니다.중국 정부는 구조 작업과 사고 처리가 끝났다며 오늘(25일) 오전부터 운행을 전격 재개했습니다.사고 발생 이틀 만입니다.시민들은 중국 지도부가 국내·외 비난을 의식해
최대한 빨리 사고를 수습하는데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베이징 시민 : 안전문제로 열차 타기가 정말 불안합니다.][베이징 시민 : 전반적인 철도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특히 사고 원인 규명에 필수적인 추락한 고속철 차량을 대형 포크레인을 동원해 그대로 파묻자,
사고 원인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사고 현장 주민 : 생존자가 있을 수도 있는 왜 그렇게 서둘러 파묻는지 모르겠습니다.]사고가 벼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차체 내부나 운행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실종자가 없다는 것도 의문입니다.[실종자 가족 : 정말 애가 탑니다.벌써 병원 여섯 군데를 다녔는 데 찾지 못했습니다.]사고 원인에 대한 석연치 않은 설명,
여기에 지나치게 서두르는 사태 수습이 고속철 사고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김석재 sjkim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