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아무리 봐도 진품인지 짝퉁인지"‥차이는?

기산(箕山) 2011. 7. 7. 01:15

"아무리 봐도 진품인지 짝퉁인지"‥차이는?

 

                                         MBC | 정승혜 기자 | 입력 2011.07.06 22:40 | 수정 2011.07.06 22:41

[뉴스데스크]

◀ANC▶
명품을 위조한 이른바 짝퉁.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급기야 가짜와 진짜를 비교하는 전시회까지 열렸는데요.

정승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초에 한 번씩 본다는 명품 루이비통 가방, 5초마다 볼 수 있다는 구찌 가방.
모두 진짜일까?


서울의 한 상가.
명품을 위조한 짝퉁 가방이 있는지 묻자 취재진을 매장 뒤의 비밀방으로 안내합니다.

◀INT▶
"(루이비통 없어요?)"
"있어요. 숨겨놓고 파는 거죠. 이리 오세요."

잠시 후 창고에 감춰둔 짝퉁가방을 가져옵니다.

◀INT▶
"오리지널(진품)과 비교해도 똑같아요. 이거는 현찰 28만원 줘야 합니다."

샤넬, 구찌, 롤렉스 등 명품 회사들이 참가한 진품과 짝퉁 비교 전시회.

◀INT▶ 명품 전문가
"진품에는 부착하지 않는 라벨(꼬리표)가 있고 보시면 색감이랑 가죽 느낌이 달라요."

◀INT▶ 조정호/ 아르마니 수입업체
"진품은 라벨에 수입처, 상호명이 기재돼 있는데 위조품은 브랜드명만..."

업체 측의 설명도 듣고, 꼼꼼히 들여다보지만 진품과 짝퉁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윤영선/관세청장
"(청장님은 보시면 구분하세요?)"
"아마 A/S센터 정도 가야 구분할거예요."

가방과 옷 등 고가명품에 많은 짝퉁은 이제 화장품과 먹을거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짝퉁 홍삼과 화장품, 짝퉁 소주 등은 우리나라의 이미지 저하는 물론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우려됩니다.

매년 관세청의 단속으로 폐기되는 짝퉁 상품은 1조원에 이릅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 기자 luxmundi@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