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전의원 "`성추행` 고대생 변호인, 나 아니다"
[머니투데이] 입력 2011.07.13 12:16수정 2011.07.13 15:27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신기남 의원 해명글 [사진출처 : 신기남 의원 공식 웹사이트]
동료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의 변호인으로 알려졌던
신기남(58) 전의원이 13일 본인 웹사이트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신 전의원은 본인도 모르게 한무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가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또 "공인으로서 신변 관리를 확실히 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빠른 입장표명과 사과 적절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신 의원을 비판하는 글도 트위터에 올라 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목사의 변호인단에 신기남 전의원의 이름이 올랐던 것을 환기시키며
"다시 이런 말을 하다니 이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 의원 측은
"어제 보도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며
"1년 전 한무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직을 사임했고 그 이후 형사 사건은 일절 맡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름을 올린 해당 변호사의 사임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무 법무법인은 이날 고대 의대생 성추행 가해자의 변호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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