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해적, 한국에 보복?…"앞으로 선원 죽일것" 협박

기산(箕山) 2011. 1. 24. 01:46

해적, 한국에 보복?…"앞으로 선원 죽일것" 협박

                                                                              SBS | 정준형 | 입력 2011.01.23 21:09

< 8뉴스 >

 

< 앵커 >

이번 작전에 대해서 소말리아 해적들이 외신을 통해 한국을 협박했습니다.

앞으론 한국인 선원을 인질로 잡으면 살해하겠다는 것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에 보복할 방법을 찾고있다."
자신을 모하메드라고 밝힌 한 소말리아 해적이 로이터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밝힌 말입니다.
모하메드는 "앞으로 한국 선박을 납치하면 돈을 요구하지 않고,

선박을 불태운 뒤 선원들을 죽일 것이다"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동료를 살해한 만큼 한국은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적들은 특히 한국군의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이후 다른 외국군의 유사한 작전에 대비해

일부 인질들을 선박에서 하선시킨 뒤 소말리아 내륙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냐에 본부를 둔 해사기구 관계자는

해적들의 주된 목표가 언제나 돈이었던 만큼

해적들의 한국인 살해 위협은 신빙성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정준형 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