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규 씨 기술력 없다" 잇따르는 증언들
입력시간 : 2010-08-27 05:36
[앵커멘트]
제4대 국새 제작을 맡았던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민 씨가 전통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증언과 정황들이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4대 국새 제작을 맡았던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민 씨가 전통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증언과 정황들이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홍규 씨는 지난 2007년 골프채 제조업체 대표인 박 모 씨에게 황금 골프채 판매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대한민국 국새를 제작한 자신이 전통기술로 골프채를 만들면 고가에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2년 만에 민 씨가 내놓은 제품은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박준서, 골프채 제조업체 대표]
"조각 자체가 완전히 조잡스럽고 표면 상태가 너무 거칠었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손을 봐서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주물 작업을 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자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물 담당자인 이창수 씨와 사업 문제로 갈라선 뒤부터는 아예 제작이 불가능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
"(선생님께서 사업의 윤곽을 잡아주셔야 진행이 되는데요.)
자신이 직접 주물 작업을 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자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물 담당자인 이창수 씨와 사업 문제로 갈라선 뒤부터는 아예 제작이 불가능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
"(선생님께서 사업의 윤곽을 잡아주셔야 진행이 되는데요.)
일단 이창수는 어떻게 별다른 변화 없지?
내가 혼자서 작업하기가 좀 그래. 일단 이창수한테 물어보고 통화하자고."
결국 민 씨가 기술력이 없다고 판단한 박 씨는 민 씨와 계약을 끊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민 씨가 기술력이 없다고 판단한 박 씨는 민 씨와 계약을 끊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 씨는 또 지난 2008년에는 한 월간지에 금도장을 판매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조선왕조 32대 옥새전각장'이며 '대한민국 국새제작단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적게는 3,000만 원, 많게는 2억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금도장도 다른 장인에게 시켜서 만든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돼
하지만 이 금도장도 다른 장인에게 시켜서 만든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돼
민 씨의 기술력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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