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홍수로 1,200만 명 피해...인도도 100여 명 사망
입력시간 : 2010-08-07 05:41
[앵커멘트]
8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파키스탄에서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홍수 여파로 이웃 인도에서도 벌써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벌써 2주째 쏟아붓는 폭우에 성한 것이 없습니다.
당장 아이들의 배를 채울 길이 없는 엄마는 눈물만 나옵니다.
[인터뷰:파키스탄 이재민]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고 입을 것도 하나도 없어요."
열대성 계절풍인 몬순이 몰고온 이상 폭우는
8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파키스탄에서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홍수 여파로 이웃 인도에서도 벌써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벌써 2주째 쏟아붓는 폭우에 성한 것이 없습니다.
당장 아이들의 배를 채울 길이 없는 엄마는 눈물만 나옵니다.
[인터뷰:파키스탄 이재민]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고 입을 것도 하나도 없어요."
열대성 계절풍인 몬순이 몰고온 이상 폭우는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남쪽 평야지대로 옮아가면서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미 1,600명이 숨졌고 가옥 65만 채가 파괴됐습니다.
8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피해 집계는 북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진 것이고
이미 1,600명이 숨졌고 가옥 65만 채가 파괴됐습니다.
8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피해 집계는 북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진 것이고
곡창지대이자 인구가 밀집한 남부는 아직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설상가상으로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수십만명이 대피하면서 피해는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위기를 맞아 파키스탄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합니다."
이번 재난에 정부가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터뷰: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위기를 맞아 파키스탄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합니다."
이번 재난에 정부가 충분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해 와중에 유럽 방문을 강행한 대통령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는 이웃나라 인도로까지 번졌습니다.
한밤중 대부분 주민들이 잠든 사이 폭우가 내리면서 강이 범람해 마을을 덮쳤고
홍수 피해는 이웃나라 인도로까지 번졌습니다.
한밤중 대부분 주민들이 잠든 사이 폭우가 내리면서 강이 범람해 마을을 덮쳤고
여기에 경보도 울리지 않아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북부 산악지역의 경우 현지 공항 파괴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고
북부 산악지역의 경우 현지 공항 파괴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고
주요 고속도로도 유실되면서 사실상 외부와 고립됐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피해지역에는 구조요원들이 아직 진입조차 못한 상황이어서
이때문에 일부 피해지역에는 구조요원들이 아직 진입조차 못한 상황이어서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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