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날씨 변덕, 여름까지 간다…집중호우·태풍 비상

기산(箕山) 2010. 5. 25. 02:26

날씨 변덕, 여름까지 간다…집중호우·태풍 비상

                                                                       SBS | 안영인 | 입력 2010.05.24 21:21

< 8뉴스 >

<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 겨울과 올 봄, 날씨가 유난히 변덕스러웠는데 이번 여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집중호우가 잦고, 한동안 잠잠했던 태풍도 2~3개는 걱정해야할 정도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내기가 한창인 김포 들녁입니다.
봄만되면 가뭄이 걱정됐지만 올해는 오히려 비가 많아 걱정입니다.

[박종민/김포시 감정동 :

올해는 물 걱정은 없고, 오히려 비가 자주 와서 모내기하는데 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도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특히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하고 늦게 발달하면서 한반도에 저기압과 태풍의 통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우리나라에 걸치는 기간이 길어

태풍이나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자주 지나가기 때문에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올 여름에는 11개에서 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2~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7월과 8월에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는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온 변화가 심하고 6월에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안영인 young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