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초계함 침몰...구조작업 어려움

기산(箕山) 2010. 3. 27. 22:24

 

초계함 침몰...구조작업 어려움

                                                                                  입력시간 : 2010-03-27 06:00
[앵커멘트]
구조작업은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방부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기영 기자!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을텐데 추가로 구조 소식이 들어온 것은 없습니까?

[중계 리포트]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추가 구조자가 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인원이 얼마인지에 대한 추가 소식이 늦어지면서 구조된 인원이 80명을 넘는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하면 실종 인원이 40여명에 이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배 규모가 큰 데다 날이 어두워 나머지 인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탓인데요, 날이 밝으면서 구조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벽 1시부터 지금까지 5시간 동안 구조소식이 없는 상황이지만 더러는 해류를 타고
사고 해역에서 벗어난 승무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생사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구조가 확인된 승무원들은 대부분 건강에 문제가 없었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어 경기도 성남의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에 승선한 자녀들의 안전를 묻는 가족들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사고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북한과의 교전에 따른 것은 아니란 게 정부 입장인데요?

[답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려했던 북한과의 교전 혹은 충돌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함정 바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파공, 파괴로 배가 침몰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오늘 중 대략적인 사고 원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배를 인양하는데까지
최소 3주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정확한 규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사고는 초계함이 레이더에 포착된 물체에 경고사격을 한데다 침몰 직후 구조활동을 위해
발사한 조명탄 소리가 포 소리로 오인돼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다행히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새떼로 추정됐고 확인 결과 침몰 당시 북한군이 주변에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는 교전에 의한 침몰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일단 국방부는 긴급조치반 가동에 들어가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히고 있죠?

[답변]
합참과 국방부 등 군당군은 긴급조치반을 구성하고 인명구조는 물론 원인 규명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군 수뇌부를 포함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모두 청사로 출근해
상황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함정은 지난 1989년 건조된 1,200톤 급 함정으로 해상 경계활동을 벌이는 초계함입니다.

이름은 천안함으로 길이 88m, 폭은 10m에 이르고 대함 미사일과 함포와 어뢰 등으로 무장한
상당히 큰 함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장기영[kych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