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입력 2009.06.27 22:27 | 수정 2009.06.27 22:27
[뉴스데스크]
◀ANC▶
한국 음악계에도 마이클 잭슨은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국내에서도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어줬고,
두 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마이클 잭슨은 우리에게도 무척 친밀한 스타였습니다.
1996년과 99년 두 차례 한국 공연을 가졌고,
우리도 열광적인 환호로 그를 맞았습니다.
내한 당시 마이클 잭슨은 보육원을 찾고,
고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하는가 하면,
이 때 맛 본 비빔밥을 최근까지도 극찬해 한국에 대한 호의를 나타냈습니다.
80년대 그의 등장은 우리 대중문화계에도 충격이었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이 주류였던 우리 가요계에는 볼거리로서의 음악,
즉 댄스 음악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INT▶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마이클 잭슨의 영향 하에 등장한 댄스가수 박남정, 이런 표현이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국내의 댄스음악의 붐을 재촉한 그런 인물 또한 마이클 잭슨이라고 볼 수 있죠."
마이클 잭슨 따라하기는 그야말로 열풍이었고,
양준혁 선수도 홈런 신기록을 세운 기념으로 '문 워크' 춤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국내 방송가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SYN▶ 이문세/가수
"큰 별이 떠나서 마음이 더 휑하고 그렇습니다."
마이클 잭슨 음반 재고는 이미 동이나 추가 생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INT▶ 시민
"벤, 아윌비데어라든지 또 그 외에 나와 있던 스릴러하고 한창 즐겨들었죠."
전 세계인의 스타였던 만큼, 한국인에게도 각별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가 자연스런 이유입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jean2003@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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