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이 탑승한 에어프랑스 소속 AF 447편 여객기가
1일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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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군은 항공기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으며 연안의 페르난두 드 노로냐섬 근처에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브라질 도시 나탈로부터 북동쪽으로 300km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프랑스는 조종사로부터 전기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폭풍우가 몰아치던 상공을 지나던 여객기가 이상기류에 휩싸이면서 벼락에 맞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샤를 드골 공항 측은
“이 여객기는 1일 오전 11시10분(현지시간,GMT 오전 9시10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우리는 항공기 실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몇시간 전에 항공기가 레이더 스크린에서 없어졌다.
기술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즉각 샤를 드골 공항에 위기대응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장 루이 보를루 프랑스 교통장관은 납치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연료도 바닥이 나
사고를 당한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 레이더에도, 모로코 쪽에도, 프랑스 레이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진짜로 최악의 상황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16명,3명의 파일럿을 포함해 승무원 12명 등 모두 228명이 탑승하고 있는데
승객 가운데 한 명의 유아, 7명의 어린이, 남성이 126명, 여성이 8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파울루 주재 총영사관 관계자는
“리우 데 자네이루 한인회와 주재상사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한인동포나 상사 주재원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출장자나 여행자가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브라질 연방경찰과 에어프랑스에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