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출로 리콜…미 쇠고기 위생 '허점'
SBS | 기사입력 2008.07.02 21:12
< 앵커 >
미국에선 쇠고기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쇄육은 햄버거 패티나 미트볼 등을 만드는 다진 쇠고기로,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을 만든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검역 당국은 SRM 검출 검사 뿐 아니라 O157균 등
[오순민/농식품부 동물방역팀 사무관 :
그러나 분쇄육이 아닌 보통 살코기는 익혀서 먹는 것을 전제로 수입되는 만큼
지난주 광우병 위험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쇠고기가 리콜된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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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리콜 20개주 이상 확대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7.03 09:10
[서울=뉴시스]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 Co.)가 갈아 만든 쇠고기 제품의
리콜 지역을 미시간과 오하이오주에서 20개 주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또 갈아 만든 쇠고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냉장고에서 쇠고기를 꺼내
구입 시기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농무부의 식품안전 및 검역청(FSIS)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지역의 '네브라스카 비프'(Nebraska Beef, Ltd.)가 생산한
53만1707 파운드 상당의 갈아 만든 쇠고기 제품을 리콜한다고 발표했었다.
갈아 만든 쇠고기 제품에서 'E.콜리 O157:H7'(E.coli O157:H7) 감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일주일 전에 리콜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5월31일과 6월8일 사이에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가운데 일부가
집단 복통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이 쇠고기가 지난 2개월 간 생산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이미 유통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연방정부 당국이 오하이오와 미시간주에서 35명이 집단 복통 증세를 호소,
이곳에 검사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FSIS는 이들 35명이 'E.콜리 O157:H7'에 감염된 쇠고기를 섭취한 뒤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인지 그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
FSIS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같은 발표를 하기 5일 전에
이미 리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콜리 O157:H7'은 감염되면 출혈성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신장 부작용을 낳는 등 치명적인 박테리아로 알려져 있다.
정진탄기자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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