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정의구현사제단, `재협상 촉구' 시국미사

기산(箕山) 2008. 7. 1. 04:19

정의구현사제단, `재협상 촉구' 시국미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30 22:42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촛불 뜻 외면…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30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국가권력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천주교 사제단과 교인, 일반 시민 등 모두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 중인 이날 미사에서
사제단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선 것은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자진굴복해
문제의 쇠고기와 위험한 부속물 수입을 전면 허용해버렸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뜻을 끝내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사제단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만을 주장하는 보수 언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 등도
문제지만 국가 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제단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의 확보"라며
"이 대통령은 즉각 폭력 진압을 지시한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jslee@yna.co.kr
< 취재,편집: 이규엽 기자,김성수 VJ >
(끝)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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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이 30일 오후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를 열기 위해 서울광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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