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의 문제점
[첫째]
한국에서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국적 뽕짝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고유의 댄스스포츠가 모두 변질될 우려가 있고
그러다 보면 댄스스포츠를 자꾸만 저급한 수준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지루박등 한국사교춤을 즐기는 사람들보다
춤의 수준에 대해서 상당한 우월성을 갖고 있는것이 현실이며
더러는 지루박이나 사교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도 엿보이는데
콜라텍에서 뽕짝음악에 맞추어 댄스스포츠를 즐긴다는것은
댄스스포츠인들의 그러한 우월감과 자존심에 걸맞지 않은것 같다.
[둘째]
따라서 댄스스포츠 전용 카바레나 전용 무도장 콜라텍등이 한국에도 생겨나야 될텐데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 문제일 것이다 .
무도장이나 콜라텍 등에서 뽕짝 음악에 맞추어서 귀퉁이에서 꼽사리를 끼면서
억지로 때려 맞추어서 즐기는 댄스스포츠가 보기에 영 안스럽기만 하다
[셋째]
댄스스포츠 전용 무도장등이 생겨나지 못하는 가장큰 이유는
당연히 시장논리에서 밀리기 때문일 것이다 .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이 생겨난다면 우선 입장료부터가 5,000원 정도는 받아야 될건데
댄스스포츠는 지루박과는 달리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므로
입장객을 사교춤 춤꾼들 처럼 무한정 받을수가 없을 것이며
당연히 일정한 수준에서 입장객을 제한을 해야만 될것이다.
또한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취향을 골고루 맞추기 위해선
카바레나 무도장 시설, 위치 등등을 고급스럽게 치장을 해야 될텐데
당연히 시장논리에 따라서 입장료를 비싸게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입장료를 비싸게 받게 된다면 이용객들이 외면 할수밖에 없을 것이며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으로서 정착하기가 힘들것이다.
소득 2만달러 시대와 세계경제 11대대국인 한국에 지금쯤에는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등이
적어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 정도에는 왠만큼 규모있는 무도장등이
1개광역시당 2~3개정도씩은 있어야 될텐데 그렇지 못한것이 이상한 현상이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중에 가장큰 이유가 역시 댄스스포츠는 한국에서는
대중댄스로 자리잡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대형 유흥업소나 스포츠 센타를 운영하고자 하는 자본가들 중에서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 등을 사업적으로 검토해서
타당성만 있다고 판단만 된다면 얼마든지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안될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규모있는 대중 댄스스포츠 전용무도장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
지루박의 우월성
지루박을 세계적인 댄스로 발전시켜야 된다.
과거에는 지루박등을 천박한 문화로 몰아붙이며 경박시 취급을 했엇기 때문에
모두가 숨어서 음지에서 그늘에서 몰래몰래 즐기는 문화였다.
특히 대낮에 춤을 추다가 적발이 되면 단속에 걸려 경범죄로 처벌을 받을만큼
그야말로 지루박은 오랜세월 탄압과 멸시 속에서 겨우겨우 그 명맥을 이어오며
그래도 없어지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 남아 오늘날까지 그야말로
서러움속에 눈물 나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할수가 있을 것이다.
지루박이 댄스스포츠 보다 실기나 이론면에서 체계화 되지 못하고
다소 주먹구구적인 면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현상들은 당연히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탄압과 멸시속에서
그늘에서 음지에서 갖혀 있엇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지루박을 보다 더 이론과 실기면에서 체계화 시켜나가
우리 국민 춤으로 세계화 시키는데도 관심을 가질때가 되엇다고 생각한다.
지루박은 50년이상을 많은 한국인들의 애환과 기쁨을 달래주며 함께 즐겨왔다.
지루박은 이제 한국의 대중댄스로 우뚝 제자리를 잡았다.
한국의 중년들 500만명 이상이 한국춤으로 지루박을 즐기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지루박은 어둠속에서 천대받는 춤으로 인식이 되었엇고
댄스스포츠가 지루박 대신에 한국의 새로운 대중춤으로
자리 잡을것 같은 분위기가 잠시 있엇던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오히려 지루박은 점점 더 떳떳하고 점점더 개방화 되어가고
인구도 늘어만가고 있어 과거의 음지에서 그늘에서 즐기던 시절과는 정 반대로
웰빙 댄스로 활짝 열리는 현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오히려 댄스스포츠는 아직도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도 무도장 한쪽 귀퉁이에서 어울리지 않는 뽕짝음악에 맞추어
겨우겨우 억지로 힘겹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처량 하기만하다
옮겨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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