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교실

지루박의 개요와 역사

기산(箕山) 2007. 6. 26. 14:54

지루박의 개요와 역사

 

지루박(jitter bug)은 4/4박 춤이다.
소절 수는 1분에 43± 3소절로서 4박자 춤이다.

그런데 왜 6 박자 춤이라고 말하는가? 물론 이유가 있다.

 

모든 춤은
스텝(밟기)이 모인
휘겨(figure)라는 '스텝의 연속된 조합'으로 이루어 지는데,
지루박의 휘겨 1개가 완성되는데 6박자가 필요하기때문
흔히 6박자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지루박은 3소절 12박자(=1소절당 4박자 X 3소절)로써
2개의 6박자 휘겨가 완성되고, 1휘겨가 완성되는데
1소절 반(=1소절 4박자 + 반소절 2박자 = 1.5소절)의 6박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루박은 4박자 춤으로서
'1개의 휘겨' 완성하는데 6박자가 소요되는 춤이라 해야 정확하다.

 

춤의 휘겨 구성원리를 보면,

휘겨(figure)는 여러개의 스텝(발동작=밟기)과 손놀림을 연결한 춤동작을 말하고,

그룹(group)은 휘겨 5개정도가 모인 조합을 말한다.

 

루틴(routine)은 여러개의 휘겨를 연결하여 짜놓은 춤동작으로서
1곡의 음악이 시작되어 끝날때까지 짜 놓은 순서에 따라
남녀가 추게되는 체계적인 춤동작의 연결을 말한다.

 

휘겨와 그룹과 루틴의 관계는,
휘겨 5개정도가 모여서 구룹이되고,
그룹 5개정도가 모여서 루틴이 된다.

 

휘겨의 구성원리는
모든 사교춤이 Q,Q, S,S, Q,Q, S,S,....
Q-2번, S-2번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Q는 quick(퀵)의 약자이고,
S는 slow(스로우)의 약자이다.

Q = 1박자, S = 2박자가 소요되는 스텝의 박자길이를 뜻한다.


그래서

퀵스텝, 탱고, 블루스, 지루박은 Q,Q,S,S, Q,Q,S,S, ...라고 카운트하고,
베이식 루틴의 6스텝의 박자는
1보 Q, 2보 Q, 3,4보 S, 5,6보 S로서 6박이라고 한다.


간혹 스타트시 예비동작 2박까지 넣으면
이 순서가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연구대상?- 통일 안됨)

 

베이식 루틴이란 그대로 직역을 한다면
밑바탕 틀(=뿌리), 즉 '기본 형식'을 말한다.

 

'지루박'은 춤의 황제이다.
한국 카바레에서는 제일 인기(선호도 전국 1위)가 있으며
`70년대부터 일자지루박이 카바레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 카바레에서 국제볼륨댄스는 천덕 꾸러기로 가끔 자이브를 추고 있지만
한국 사교춤과 호환성, 융통성이 없어서 파트너끼리 추다 간다.


카바레나 무도장에서 제일 많이 추는것이

지루박이고 같이 어울리는것이 부르스이다.

 

지루박은 미국에서 개발한것이였으나
영국에서 지루박의 기본스텝에 차차차를 접목시켜 속도를 빠르게
영국 안무가들이 개량하여 만든 춤이 '자이브(jive)'라 명명하고
서로 명칭을 양보하지 않으며 결국 지루박은 자이브고,
자이브는 지루박의 아들 이라 본다.

미국은 여전히 '지루박'이라 한다.

 

한국 지루박의 변천은 다 아시겠지만,
50년대 6.25동란 중에 미군들이 미국 정통 지루박인 록큰롤이

우리나라에 보급된것을 남자 스텝은 여자가, 여자스텝은 남자가 밟도록 하여서

보급된것이 '삼각스텝' 지루박이다.(...???)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으나,
태극 문양과 윷놀이 문양을 볼때...
한국전통 문양이 자연적으로 한국인의 춤사위 놀림으로 된것 같다.

구체적인 것은 다음에 어필하기로 하고..........

 

삼각스텝은 7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를 휩쓸다가 변형을 하기 시작
투스텝, 일자스텝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불과 한 10년만에 한국 카바레는
일자스텝이 천하통일을 하고 소수는 난스텝으로 변화가 되었다.

 

지금은 삼각스텝만 하는이는 자취를 감추고,
무슨 이유로, 누가, 일자스텝을 보급한지도 아무도 모르게 발전된것 같다.

일자스텝,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완전 한국식 독특한 사교춤이다.


혹자는
삼각스텝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때문
좁은 공간의 번잡한 카바레서 충돌을 방지하기위한 목적으로
고안한 춤이라 하지만 이를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

 

이와 함께 일자스텝을 위협하는 짤짤이 지루박(난스텝:non step),
삼각스텝의 변형이 무섭게 보급되어 한때 한국카바레를 풍미하기도 했다.


그러나

난스텝은 춤동작이 단조롭고 지나치게 정적이어서 대중적 인기 지속 못하고
나이 든 사람들이 즐기는 것으로 오리지널 난스텝(짤짤이)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일원의 카바레에서는 짤짤이(난스텝)만 하기도 하고,
같은 홀에서도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경계를 딱 갈라서 춤을 추는 등
상호 경계침범을 하지 않는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락 질서의식은 만점이다.

 

이런 한국사교춤이 우리 전통으로 발전되는 것은

우리 체질화에 맞추는 습관성인것 같다.

 

볼륨댄스는 명칭을 댄스스포츠로 국제화에 맞추어

모던댄스와 라틴댄스, 기타댄스로 나누어 구분한다.

즉, 크로즈댄스, 홀딩댄스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정적인 춤을 구사해 왔고 서양은 동적으로 발전되었다.

결국 다른 양상의 문화 속에서 세계화 추세와 우리는 미군이 진주하면서

그들과 사교를 하기 위해서 언어보다도 몸짓 표현인 댄스로 다가섰다고 본다.

 

특히 대구의 하바 춤은 빠른 스피드의 지루박이다.

능숙능란 할 수록 회전 속도가 빠른 것이 고수로 인정 받기 때문

 

일자스텝이나 투스텝, 삼각스텝, 난스텝은 춤도 아니라는 뜻이 거기에 있다.

모든것은 다 양면성이 있는 법,

 

젊은분들은 다이나믹한 스텝을 선호하고 앞으로 국제무대로 나갈려면

국제규격에 맞는 쪽으로 열심히 해야 된다.

주로 프로들의 경기용이나 선수용들은

필히 영국황실 국제규정을 잘 알고 이행할 줄 알아야 된다.

어설픈 모양새는 또 새로운 짝퉁을 만들 수 있기에...........

 

문제는

지금 우리 대중속에 많은 인원들이 추는 춤이 근본이 되어

설혹 외국것을 갖고 온 것이 잘못이라 생각마시고

그것을 벤처마킹을 우리 체질에 맞추어 우리가 득이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라틴계열 댄스는 어찌보면 동양적이다.

라틴이란 아메리카 대륙에 간 인디언들이

우리의 핏줄이나 문화가 우리하고 더 근사치에 더 가깝다.

그들의 도도히 흐르는 춤의 문화를 미국사람들은 조그만 것에 힌트를 얻어서

자기들 몸에 맞추는 우수한 나라로 커간다.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도 우리 땅인데....

누가 체계를 잡고 인류에 이바지 하는 자의 것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거나 비만, 약체적인 사람은 스피드있는 운동이

도리혀 몸에 해로움을 알아야 된다.

 

우리 문화는 언제나 앞서는 것보다 몸 속에 정적으로

외유내강의 힘이 강함을 이해하시고

리드미칼함 속에서 아마추어들은 레포츠로 여가선용에

목적을 맞추는것이 타당성이 있지 않을까요?

 

정부에서도 이젠 스포츠형댄스와 사교형댄스를 통합해서

국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취지로 정부개혁추진위원회에서 연구개발

'위락시설' 건축법이나 '풍속단속 법'에서 제외시키고

여가선용 산업과에서 레포츠로 취급하여야 한다.

 

한국형 사교댄스,

과거 '남여칠세 부동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좋은 이미지 속에서,

좋은 문화로 거듭나기를 기성세대보다 젊은 세대에서

한층 노력해 주시길 바라면서....

 

그것을 꼭 그대로 하는 것 보다는 우리 체질에 맞추기를 강력히 당부해 본다.

 

우리의 음악이나 스포츠 등... 우리문화를... 이제 외국에서 배우러 오고 있기에

우리의 얼을 담은 춤사위를 "홀딩댄스"로 접목하여 밝은 미래를 부탁하고 싶다.

 

 
- 퍼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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