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

수면이란...

기산(箕山) 2006. 5. 14. 12:35

수면(sleep)이란

 

우리는 왜 잠을 자야만 하는 것일까요?

 

수면의 목적은 뇌와 몸의 피로회복 입니다.

특히 대뇌의 휴식기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의 피로는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있으면 어느정도 회복되지만 대뇌는 의식이

있는 한 풀 가동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컵을 손으로 드는 동작도,

운전시 빨간신호를 인식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도, 모두 대뇌가 지령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대뇌가 완전히 지쳐버려서 잘못된 명령을 내리지 않게 쉬게 하는 것이 수면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수면 부족할때를 생각해 보면 알기쉬울 것입니다.

머리나 몸의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없어져서 실수를 한적이 없나요?

 

또 몸이 나른해져 모든일에 의욕이 떨이지고 감기 등,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신체리듬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뇌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으면 판단을 잘못하고 사고로 연결되거나 감정의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주위에 위해를 미치기도 하는 등 정신적 장애를 유발시키며,

내장기능도 저하하기 때문에, 완전히 지쳐버린 뇌의 상태로는 생명까지도 위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올바른 수면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은 얼마나 자야 되나요?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에서도 심신의 피로회복을 할 수 있는 부류와 9시간 이상

자지 않고는 피곤이 가시지 않는 부류가 각각 인구의 1%정도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의 대다수의 사람은 6~9시간의 사이이기때문에 적어도 6시간은 자는편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정신이나 신체상태, 계절에 의해서, 필요한 수면시간이 달라집니다.

의지로 가득차 있을때는 수면시간이 비교적 짧아도 괜찮다가,

스트레스가 과다하고 피곤할 때는 긴잠을 요구합니다.

 

또 여름은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겨울은 길어집니다.

이것은 일조시간과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수면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측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REM 수면과 NONREM 수면.

 

수면은 그 내용에 따라 REM수면과 NONREM수먼이라고 하는 서로 다른 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M수면이라고 하는 것은 얕은 잠으로, 뇌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근육은

축 이완되어 있어 눈꺼풀 아래에서 안구가 좌우로 움직인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꿈을 꾸는 것은 이때가 가장 많으며, 뇌에 입력한 정보의 정리도 이때 되고 있습니다.

 

NONREM수면은 REM수면이외의 수면이라고 하는 의미의 깊은 잠으로 뇌와 몸도

쉬고 있습니다.

 

입면시에는 깊은 논램수면에 있으며 그다음 REM수면이 옵니다.

이주기는 대략 90분으로 이것을 하룻밤에 수차례 반복하고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자세가 나쁘면 잠이 얕아져 수면에 만족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바른 잠자세를 통해 깊은 수면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을 보충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수면은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수면 부족이 계속 되어도 주말에 조금 오래 자는

것으로 몸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일은 3시간 수면으로, 주말에는 10시간 수면이라는 극단적인 수면시간

조정은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수면보충은 할 수 없습니다.

 

다소의 수면부족을 주말에 보충할 수 있어도 "지금부터 바빠지기 때문에 지금 오래

두자"라는 수면생활은 우리 몸이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신체리듬을 무너뜨리고, 잠의 질을 떨어뜨릴뿐입니다.

 

아기가 잘자는 이유는 왜일까요?

 

출생한지 얼마 안되는 아기는,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냅니다.

성인의 경우, REM수면의 비율은 20%정도입니다만, 아기는 대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가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REM수면에 의해서 뇌를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출생한지 얼마 안되는 아기는 조금씩 잡니다.

이것은 뇌가 미발달한 상태에서 몰아서 수면을 취하는 것과 같은 컨트롤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REM수면을 많이 잡아 서서히 뇌가 발달 해 오면, 밤에 정리해 자는 패턴이 형성됩니다.

그것은 3개월을 지났을 무렵으로 수면이 완성되려면 더 긴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여성의 잠.

 

'자손을 남긴다' 라고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는 여성의 잠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실로 변화가 풍부합니다.

 

배란 전후에 자고만 있으면, 수정상대인 남성의 정자와 만날 기회가 적게 되므로,

수면시간은 짧아집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으로도 골반과 견갑골이 꼭 죄이므로, 가슴이 붙이고,허리는 탄탄해

체형적으로도 매력이 향상됩니다.

 

수정을 하면,이번은 강한 졸음에 습격당합니다.

번식의 찬스를 클리어 하면, 그 다음은 점잖게 하고 있는 편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임신초기에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깨끗하지 않고 졸음이 강한것은 유산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했을때에 한정하지않고 월경마다 볼수 있습니다.

또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갱년기에 접어들면, 불면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도 여성의 잠의 특징입니다.

 

고령자의 잠.

 

뇌의 신경세포는 25세를 피크로 서서히 감소합니다.

그리고 40세를 지나면 급속히 감소하는데, 사람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건망증이

심해졋다, 라고 하는 것처럼 뇌의 기능이 둔해지면 당연히 잠에도 영향이 나타납니다.

 

잠자세가 나빠졌다, 잘 잘수 없다, 도중에 깨어난다, 등 깊은 수면이 감소하므로

숙면감이 나빠지거나 날이새기 전부터 깨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점점 체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저하되듯이, 수면은 연령과 함께 변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라이프 스타일을 재검토하는 것이 좋은 수면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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