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보름 만에 규모 6.3 지진... 건물 붕괴되고 수백 명 사상

기산(箕山) 2023. 2. 21. 23:05

https://v.daum.net/v/20230221200418319

보름 만에 규모 6.3 지진...
건물 붕괴되고 수백 명 사상

김장훈 입력 2023. 2. 21. 20:04 수정 2023. 2. 21. 20:06

 

 

 

[뉴스데스크]

 

◀ 앵커 ▶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보름 만에

튀르키예에서 또다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다시 강타했는데요.

여진이 아닌 새로운 지진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 백 명이 숨 지거나 다쳤는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훈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칠흙같이 어두운 밤,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도망칩니다.

 

그리고 바로 뒤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뿌옇게 일어난 먼지 구름 안에서 사람들이 실종자의 이름을

애타게 부릅니다.

 

도심은 갑자기 암흑천지가 되고

큰 소리와 함께 땅이 좌우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먼 곳에서는 섬광도 치솟습니다.

인터뷰 중이던 지역 의회 관계자가 지진을 감지하고

급히 대피하자 카메라 기자가 뒤따르고,

피해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기자들은 서로를 붙잡고

간신히 서 있었습니다.

 

[현지 방송 기자]

"아직도 진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붙잡아야 간신히 일어설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서부 접경지에

또 다시 규모 6.3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이어 5.8 규모의 지진을 포함해

27차례 이상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저녁 시간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거리로 뛰쳐 나왔고, 불안감에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이 파괴된 생존자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이세 이딜디림 / 현지 주민]

"(대지진 때와 같은) 두려움과 불안감이 느껴져요.

실내로 들어가지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대지진 발생 보름 만에 또 다시 강진이 일어나면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여러 채가 또 무너지면서

매몰자도 다수 발생했고,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사람도 많아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퇴르키예 재난관리국 관계자]

"(당국의 발표보다) 지진의 강도가 더 세게 느껴졌어요.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땅이) 흔들렸어요."

 

보름 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서 1천 명에 이를 확률이 46%,

최대 1만 명에 달할 확률도 29%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https://v.daum.net/v/20230221213156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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