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217161145898
"韓청년들, 컵라면 먹으면서 롤렉스 자랑"
日매체 '망언'
허미담 입력 2023. 2. 17. 16:11
日 매체 "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 나라"
일본의 한 극우 매체가
한국인의 명품 사랑을 집중조명하며
"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의 나라"라고 비판했다.
외화내빈(外華內貧)은
'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후지'는 16일
극우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74)가 쓴 글을 게재했다.
무로타니는
지지통신 서울 특파원을 지낸 인물로
'악한론(惡韓論)', '붕한론(崩韓論)' 등
다수의 혐한 서적을 펴낸 인물이다.
무로타니는 해당 글에서
"'외화내빈'이라는 말은
조선 민족이 만든 몇 안 되는 사자성어 중 하나"라며
"언뜻 보면 훌륭한 제품이지만
막상 써 보고 나면 성능이 떨어져 금방 고장 나는
이른바 'K-퀄리티'는
외화내빈 국민성의 산물"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씨 왕조(조선) 혹은 고려 시대의 양반이
'외화내빈'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든 것도,
당시 내실이 어떻든 상관없이 겉만 좋게 꾸미면 된다는
문화가 온 나라에 만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한국의 이른바 '짝퉁' 명품 문제와 가계 부채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무로타니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박스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며
"이것이 이상하다거나 불쌍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가라앉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라고 폄훼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은
"성형도 그렇고,
한국인들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많이 신경 쓴다",
"명품을 착용한다고 해서 사람이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지인들과 SNS에 과시하기 위해 명품을 사는 이들도 있다",
"한국인이 모두 명품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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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217211916503
“굶어죽게 생겼어요”...
건설경기 ‘한파’에 일용직도 직격탄
박영민 입력 2023. 2. 17. 21:19 수정 2023. 2. 17. 22:00
[앵커]
이어서 서민들 먹고사는 문제 들여다봅니다.
물가에 난방비에, 안 그래도 고된 겨울에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들은 유난히 더 추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일자리가 줄고,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사람들을 박영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새벽 4시 반. 서울 구로구의 인력 시장.
일용직 건설 노동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건설 일용직 노동자/음성변조 :
"(일찍 나오셨네요?) 예.
(어떤 일 하세요?) 저는 목공일하죠."]
남들보다 서두른 만큼
오늘은 일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설 일용직 노동자/음성변조 :
"일찍 나와야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잖아."]
경찰이 통제에 나설 정도로, 거리는 북적이지만,
현장으로 떠난 노동자들은 3분의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일감을 구한 노동자들 대부분 현장으로 떠났을 시간이지만,
아직까지 이 곳에는 2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하루 벌이를 위해 새벽 추위을 견뎠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건설 일용직 노동자/음성변조 :
"올해부터 일이 거의 없어요.
집세 못 물어요. 쌀도 없어 지금. 굶어 죽겠어."]
날이 밝은 뒤 공사를 시작한 재개발 아파트 단지.
숙련공이 아닌, 일용직 근로자는 거의 없습니다.
[조재일/건설현장 인력관리반장 :
"전문성이 없는 일용직 같은 분 경우에는
청소라든지, 정리라든지 단순한 업무를 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갈 자리가 잘 없죠."]
자잿값과 인건비로 4년 전보다 30% 이상 오른 공사 비용.
조합과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
어렵게 얻은 일자리도 잃게 됩니다.
[조문희/건설 일용직 노동자 :
"건설하다가 이게 멈추는 경우도 되게 많아가지고,
일했던 사람들도 빠져야 되거든요, 현장에서.
그러면 또 이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어지는 거죠."]
건설 경기는 최근 두 달 동안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어둡게 보는 건설사가 더 많습니다.
[건설 일용직 노동자 :
"오늘은 운이 좋은데 오늘 끝나면 내일이 걱정이 되는 거죠.
내일이 이제 또 어디 로 갈지, 그게 좀 걱정됩니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건설사들은 이번달 신규 분양 물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하정현/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기연지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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