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113213008233
“전세대출 한 달 이자만 100만 원”…
그래도 물가 우선
김화영 입력 2023. 1. 13. 21:30 수정 2023. 1. 13. 22:18
[앵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사상 처음 7회 연속으로 올렸는데,
기준 금리가 저점이었던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3%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이유는 역시 물가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까지 5%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또 오르면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대출자들의 상황과 금리 인상의 배경 먼저,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셋집을 얻으면서 2억 원을 빌린 20대 직장인.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다 보니
대출금리가 1년 전보다 2배 정도 오른 6%대가 됐습니다.
한 달 이자가 100만 원을 넘습니다.
[20대 직장인 :
"감당 가능한 수준이 100만 원이었어요.
마지막 변동 금리(금리 상승)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음은 우리가 감당을 할 수 있을까..."]
이자 부담에 씀씀이를 줄이곤 있지만,
고물가가 발목을 잡습니다.
[20대 직장인 :
"평균 점심 식사 가격을 봤는데 1만 원, 1만 3,000원대인가?
'식비를 아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일까' 그런 생각이 들고..."]
기준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약 3조 3천억 원,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가 3%p 오른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이자 금액이 40조 원에 육박합니다.
한 사람 평균 200만 원에 가까운 부담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같은 대출자 부담과 경기 우려에도
한국은행이 또다시 금리를 올린 건 '고물가' 때문입니다.
가공식품 가격은 물론 공공요금 추가 인상 등
물가를 자극할 요인이 여전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침체의 가능성이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0.25%p를 올리게 된 것은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된다."]
다만, 이번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로 내려지진 않았는데,
위원 2명은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금리 인상의 영향과 앞으로의 경기 상황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채상우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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