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관

美, 백신 무력화 최강 변이 XBB.1.5 급속 확산

기산(箕山) 2023. 1. 3. 04:07

https://v.daum.net/v/20230102220206958

 

美, 백신 무력화 최강 변이 XBB.1.5 급속 확산

이지민 입력 2023. 1. 2. 22:02

 

코로나 감염 중 40.5% 차지, 일주일 새 2배 가까이 늘어
中 “대도시 코로나 정점 찍어”, 춘제 전후 농촌 등 영향 우려

 

현존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XBB.1.5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XBB.1.5가 전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서

4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준

21.7%에서 일주일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뉴잉글랜드·뉴저지·뉴욕 등 동북부에서는

확진자의 75%가 XBB.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XBB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뒤

싱가포르의 재확산을 주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가을 여러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앞다퉈 우세종이 나타났는데,

그중에서도 XBB.1.5가 다른 변이들을 제치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CDC의 바버라 마혼 박사는

XBB.1.5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XBB.1.5의 강한 면역 회피력을 우려하고 있다.

 

XBB가 면역 회피력 면에서

‘현존 최악의 코로나19 변이’로 꼽혀왔는데,

XBB.1.5가 이를 능가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앤드루 페코스는

XBB.1.5의 경우 다른 변이에 비해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특히 더 높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백신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색에 맞춰 개발되기에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이 변할수록 백신이 무력해질 수 있다.

 

(NYT)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 평균 코로나19 하루 입원 환자는

4만4243명으로 2주 전보다 7% 증가했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도

같은 기간 평균 5303명으로 2주 전보다 11%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폭증 상황이

이달 중순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자체 분석이 나왔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천싸이쥐안(陳賽娟) 중국 공학아카데미 연구원 등이

최근 펴낸

‘2022년 가을·겨울 중국의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다양성과 특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인용해

베이징·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대도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이 예측이 광저우 방역 당국의 1일 발표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그러면서

대도시에서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중순 춘제를 전후해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 도시와 농촌은

의료 시설이 취약하고 노인과 기저질환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며

춘윈(春運: 춘제 특별 수송 기간) 인구 대이동이

감염병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지민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https://v.daum.net/v/20230102215745882

 

"백신 무력화"…美 휩쓴 '최신 변이' 국내 유입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일 "XBB.1.5가 지난해 12월 8일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며 "지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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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104182919180

 

美 순식간 휩쓴 '초강력 변이'… 한국선 주춤한 두 가지 이유

이우림 입력 2023. 1. 4. 18:29 수정 2023. 1. 4. 21:16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PCR 검사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N.1 변이가

그동안 우세종을 차지했던 BA.5 변이를 누르고

차츰 세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거처럼

한 종류의 변이가 빠르게 다른 변이들을 대체해 우세종으로

자리 잡기보다는 여러 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변이의 춘추전국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력 넓히는 BN.1… BA.5 검출률 감소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지난주(12월 25~31일)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 변이 검출률은 38.2%로 직전 주(46.1%)보다 7.9%포인트

감소했다.

 

BA.5 세부 변이에 속하는 BQ.1과 BQ.1.1, BF.7은

각각 7.0%, 5.5%, 4.5%로 나타나 BA.5 계통은 총 55.2%를 차지했다.

 

BA.5 변이가 줄어든 만큼 세력을 확장한 건 BN.1이다.

 

BN.1 변이 검출률은 33.3%로 직전 주 대비 8.9%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은 BN.1 변이에 감염된 셈이다.

 

BN.1 변이는 BA.2.75에서 재분류된 하위 변이로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크다고 알려졌다.

 

BN.1 변이 검출률은 11월 2주 4.9%에서 12월 2주 20%를 넘어선 후

지난주 30%대를 넘어섰다.

 

BN.1이 세력을 넓히고는 있지만,

과거 BA.1ㆍBA.2 변이가 수 주 만에 델타 변이를 대체했을 때만큼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전에 BA.1ㆍBA.2는 압도적인 전파력으로

바이러스 지형을 한 번에 바꿨다면

지금은 변이 바이러스 간 전파력 차이가 크지 않아

여러 개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XBB.1.5 13건 검출… “시간 두고 지켜봐야”

 

미국을 휩쓴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도

국내에서는 아직 검출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8일 미국에서 처음 유입된 것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선 총 13건이 검출됐다.

 

미국에서는

최근 4주 동안 검출률이 매주 2배로 증가해

현재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엄중식 교수는

XBB.1.5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지 않는 원인을

두 가지로 분석했다.

 

그는

처음에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많으면

그만큼 빨리 확산되는데 유입 양이 적었을 수 있다.

또 지금 국내에서 유행하는 BN.1 변이의 전파력이 상당한데

BN.1이 XBB.1.5를 압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XBB.1.5가 다른 계열에 비해서 어느 정도 우세할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3~4월까지 하루 7만~8만명 확진자 이어질 수도”

 

엄중식 교수는

지금처럼 여러 개의 변이가 난립하면서

점차 세력을 확장할 경우 유행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엄 교수는

향후 BN.1을 대체해

미국에서 유행 중인 XBB.1.5나

중국에서 확산 중인 BF.7 등의

변이가 세력을 확산한다면

지금처럼 하루 확진자가 7만~8만명 나오는 상황이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3만명 수준이라면 의료 대응 체계에 부담이 크게 없을 텐데

7만~8만명 수준이 장기간 이어지면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9.8% 증가해

일평균 580명,

신규 사망자 수는 5.4% 증가해 일평균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0.2%, 준-중증병상 42.6%, 중등증병상 24.0%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