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
춤은 자연스런 몸의 율동이고
율동은 리듬을 의미하며 리듬은 박자를 포함한다고 한다.
즉, 음악에 따른 몸의 율동이 춤이다.
율동하기에 적합한 춤곡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음악이란 것은 인간의 정서의 표현이라고 본다.
가장 자연스런 움직임은 느낌에 따른 움직임,
인위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느낌 그 자체의 움직임일 것이다.
음악의 선율 위에 그대로 몸을 싣는 것이 춤이라 본다.
그런데 사람 마다 좋아하는 음악이 다르듯이,
같은 음악을 들어도 느낌이 다르고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도
그 사람의 성향 성격 습관 등등에 따라서 자연스런 움직임이란 것도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루틴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가장 현저한 차이는 남녀의 행동방식의 차이이다.
남녀는 태아시절부터도 다르다고 한다.
여자는 리드받을 때 행복을 느끼며 남자는 리드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다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고 한다.
남녀의 구별되는 특징들과 각 민족의 생활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이 춤일 것이다.
유럽에서 유래한 모던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전한 라틴의 현저한 차이는
그들 민족성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이성에 대한 태도의 차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공식, 즉 여자는 유혹하고 공격한다는 점이다.
여자는 결코 먼저 요구하진 않으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유혹한다.
춤이란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함을 추구하는데, 이것도 인간의 멋부리기 본능일거라 본다.
그러자면 자연히 몸에서 힘를 빼야 한다.
몸의 힘을 빼는 가장 초보의 단계는 몸의 중심을 수직으로 하여,
측면선이 살아있고 탄력있게 유지하는 것이다.
줄넘기하는 동작을 연상해 보면 되는데 자세가 불안하면 오래 못 간다.
그러므로 몸에서 힘을 빼야 된다.
줄넘기를 오래 할 수 있다는 것도 실력이다.
하체의 중심이 안정되면 상체는 자연히 힘이 빠지고 부드럽게 된다.
즉,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힘이 문제가 아니라 자세가 관건이다. 춤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할 것이다.
한 발로 줄넘기를 할 수 있게되면 다른 발은 충분히 힘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우아하게도 움직일 수 있다.
그 상태(체중이 완전히 한 발에 있고 나머지 한 발은 완전히 힘빠진 상태)에서
전진 또는 후진의 걸음을 걷는다고 하면 반드시 발가락(토)부터 지면을 스치며 나가게 된다.
일부러 뛰어가지 않는 한, 의도적으로 발목을 꺽지 않는 한에서 그렇다.
힐이 먼저 지면에 닿는다는 것은 이미 체중이 실린다는 얘기이다.
왈츠도 룸바와 마찬가지로 토부터 진행하여 체중이 실리면서(몸이 중심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힐이 지면에 닿고 완전히 체중이 실리게 되면 두발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
자이브, 지루박 모두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 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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