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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세계 1등…韓 3가지 신기술은 무엇?

기산(箕山) 2012. 9. 28. 00:13

자타공인 세계 1등…韓 3가지 신기술은 무엇?

 

                                                                                         2012-09-26 00:14

 

 

[앵커멘트]

전 세계의 연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등 기술이 되기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3가지 신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1등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떤 기술들인지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문교, 그리고 인천대교.
탑에서 내린 쇠줄로 다리 상판을 연결한 다리들로 사장교라고 불립니다.
이런 사장교의 교각과 교각 사이 한계 거리는 530m.
하지만 국내 연구진은 2배 가까운 수준인 1,000m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분야 세계 최고 기술입니다.

[인터뷰: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소장]
"1,000m까지 세계 최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교량 수명이 세계적으로 대개 100년 내외입니다.

저희들은 200년까지 연장시켰습니다.

그리고 공사비를 현재보다 20% 절감했습니다."

금속과 비금속을 섞어보는 엉뚱한 실험이 탄생시킨 신금속 에코 알루미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알루미늄 합금과 비교해도 제조단가는 40% 저렴하면서도 강도는 5%나 높습니다.

이미 국내·외 기술이전으로 30억 원의 수입을 올렸고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과 독일의 자동차회사가 에코 알루미늄으로

부품과 기내, 자동차 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 천억 원의 기술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인터뷰:김세광, 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지구온난화, 에너지 저감 때문에 경량 금속을 사용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철도차량, 항공기, 선박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DVD 영화 한 편을 단 4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초고속 광 인터넷 기술 등

7개 출연연구기관의 14개 연구성과가 세계 1등 기술이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기술이전 수입만 606억 원에 달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10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