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이탈리아 대형 유람선 좌초...한국인 무사
YTN|입력 2012.01.14 22:35 |수정 2012.01.14 22:35
[앵커멘트]
이탈리아 서해안 질리오섬 인근에서 암초와 충돌한 겁니다.배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고,
저녁 식사를 하던 승객들 가운데 일부는 바다로 뛰어들기까지 했습니다.
승객들 대부분은 구명정을 타고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구조된 승객들은 타이타닉호 침몰의 악몽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녹취: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승객]"갑자기 정전이 됐고 모두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고 선실로 달려갔습니다."이번 사고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우리 국민도 23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다만, 한국인 추가 탑승자 여부는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사보나를 출발해 바르셀로나를 거쳐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길이 290미터,
11만 4천여 톤으로 수영장이 4개나 있는 초대형 유람선입니다.
YTN 임승환입니다.[관련기사]▶ 이탈리아 근해서 유람선 좌초...6명 사망▶ 러 오호츠크해 시추선 전복, 사망·실종 53명▶ 인니 난민 선박 침몰...300명 실종▶ 인니 자바섬에서 호주행 난민 선박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