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

지하철 무개념녀

기산(箕山) 2011. 7.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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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지하철 무개념녀가 올라와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폭언을 퍼부어 누리꾼의 공분을 샀는데요.

화면보시죠.


13일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이 영상과 함께 글이 올라왔습니다.
4호선 공단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지하철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는 내용입니다.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한 여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탄 시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요.
큰 개를 데리고 왜 타냐며 당장 데리고 내리라며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입니다.
안내견은 소란 속에서도 묵묵히 주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무개념녀 논란이 커지자 인터넷에서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어제 트위터를 통해 정말 더러운 것은 안내견이 아니라고 일침을 놨고요.


장애인 안내견을 키우기도 하는 정재형씨는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너그러워 졌으면, 좋겠다,

안내견을 만나게 됐을땐 모른척 해달라. 마음으로 응원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긴 장마철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더 힘든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이번 무개념녀 논란을 통해 안내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