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돌아온 백구'…1930㎞ 떨어진 거리에서 극적인 재회
뉴시스 | 최성욱 | 입력 2011.06.05 09:01
【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미국에서 실종견이 수천㎞ 밖에서 주인과 재회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가 집인
래브라도종 버스터가 1930㎞ 떨어진 곳에서 주인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실종견들과 마찬가지로 버스터 역시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주인 사만다 스콰이어스는 친구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오랜 시간 괴로워 했다.
행방불명된지 6개월 만에 사만다는 동물보호소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시민의 제보로 거리에서 개를 발견했다며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만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오후 연락해 버스터의 주인임을 밝혔다.
하지만 버스터가 있는 곳은 집에서 1930㎞나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샐리나스였다.
게다가 보호소와 연락한 날이 버스터를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할지 결정하는 날이었다.
사만다는
"버스터와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제는 자고 먹고 달리는 하루 24시간을 모두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터가 어떻게 샐리나스에 갈 수 있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한번도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신기해했다.
버스터가 어떻게 미 대륙의 3분의 1에 가까운 거리를 횡단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진실은 버스터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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