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시, 집중호우로 큰 피해
연합뉴스 | 입력 2010.08.21 21:58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1일 집중호우로 침수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21일 0시부터 9시 사이에 수풍호 주변지역에 내린 300㎜ 이상의 강한 폭우와
중국 지역에서 무더기 비로 인해 압록강물이 넘쳐나
신의주시 상단리와 하단리, 다지리, 의주군 서호리와 어적리 등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농경지가 100% 침수됐다"고 밝혔다.
(끝)
사진은 21일 신의주 일대의 침수 피해 지역의 모습. 20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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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단둥 압록강 범람..北도 피해 클듯(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8.21 16:54 | 수정 2010.08.21 22:46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단둥, 3명 실종, 5만여 명 대피..강변 아파트 침수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중국 단둥(丹東) 일대 압록강 하류가 범람,
큰 피해를 봤으며 북한 신의주 지역도 타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단둥지역에 최고 597㎜의 폭우가 내려
압록강 하류 곳곳에서 둑이 터지거나 강물이 범람했다고 21일 보도했다.
35개 마을 230여 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교통과 통신, 전력이 끊겨 고립됐다고 전했다.
단둥의 한 주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상류지역에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난데다 오늘 새벽 집중 호우까지 쏟아지면서
단둥의 저지대가 물에 잠겼다"며
"강변 공원과 도로가 모두 물에 잠기고 저층 아파트들이 침수됐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단둥 시내 피해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하류의 랑터우(浪頭) 신개발구 등 저지대의 피해가 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둥시 당국은 압록강 범람에 대비, 지난 20일 저지대 주민 5만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압록강이 범람하자 통제선을 설치해 강변 접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단둥시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주민들을 동원, 압록강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홍수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압록강 하류의 홍수로
단둥과 마주 보고 있는 북한 신의주 일대도 상당한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수방능력이 중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며
"집중호우에 대비, 최근 하천을 정비하고 둑을 보강하는 등 홍수예방에 나섰으나
장비가 변변치 않아 별 효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둥에서 수방벽을 세우고 둑을 높인 바람에
신의주의 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에도 압록강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수풍댐 등을 비롯한
상류지역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면서 단둥과 신의주가 범람위기를 맞았으나
위험수위에 도달하기 직전 비가 그치면서 고비를 넘겼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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